-
농약 사용으로 인한 농업인의 건강이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남성 농업인 10명 중 2.3명이 농약에 중독돼 있다는 보고다. 또 10명 중 1명 꼴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 농민들의 농약 사용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물론 농약제조 판매사, 지방 자치단체, 농민단체 등이 협력해서 하루빨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농민의 농약 피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도 정부나 관련 기관은 물론 농민 스스로도 방관하고 등안히 해 온 것이 사실이다. 새누리당 장윤석 (영주)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약살포 작업자 장기노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간 우리나라 남성 농업인 1천958명을 조사한 결과 농약중독 증상을 호소한
사설
대전투데이
2013.10.14 23:13
-
-
-
병원들이 수익에 눈이 멀어 병환에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환자와 가족의 부담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내 병원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59.5%가 자신의 의사와 다르게 일반병실이 아닌 2인실 등 상급병실을 이용했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서울의 '빅 5' 병원에선 하루 평균 118명의 환자가 일반병실로 옮기려고 사흘 정도 기다리며 원치 않는 병실료를 내고 있다. 또 환자의 41%는 비급여 항목이 적용되는 선택진료비를 비자발적으로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환자의 63.4%는 선택진료 이용 시 발생하는 비용 부담에 대해 병원으로부터 제대로 안내 받지도 못했다고 한다. 상급병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10.14 23:13
-
-
-
-
동양그룹의 그룹 해체 위기와 도덕적 해이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동양그룹이 회사의 자금 위기를 감추고 회사채를 발행하고 투자위험을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기업어음을 불완전 판매했다는 등 믿기 어려운 의혹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가 4만 명이 넘어서고 그 피해액도 2조 원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 총수 일가는 개인계좌에서 현금을 빼내가고 또 금괴로 추정되는 사재를 빼내가는 등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피해자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기업이 흔들리면 국가경제가 흔들리고 민생경제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가장 경계
사설
대전투데이
2013.10.14 08:39
-
일부 고위 공직자와 정부 산하기관 관계자 아들들이 국적 포기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외교관 자녀중 복수국적자가 130명에 달하고 그 대다수가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식문제는 아무도 큰소리 칠수 없다고 백번 양보하더라도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와 국제무대에서 국익을 지키는 첨병인 외교관 자녀들의 국적과 병역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지극히 민감한 문제이다. 이들에게는 일반국민보다 더욱 엄격한 국가관과 공직윤리기준이 요구되고, 특히 일반인의 관점에선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다. 일반국민의 상실감이 비난여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병무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규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
사설
대전투데이
2013.10.14 08:39
-
-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추가적인 정치쇄신안을 제시했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도입한 국회선진화법(개정 국회법)이 '식물국회법'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여당 내에서조차 거세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정치쇄신안 후속편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 대표는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새로운 선진 대한민국 시대를 열어가려면 정치쇄신과 국회선진화로 새로운 선진 정치를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품격있게 일하는 국회로서, 국회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선진화법에 맞게 정치관행을 개선하고 강도 높은 정치쇄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불과 1년여 만에 후퇴 조짐이 보이는 정치쇄신안을 보완할 후속 조치의 성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가 오늘 내놓은 추가적인
사설
대전투데이
2013.10.09 22:09
-
-
글로벌 교육기관 바르키 GEMS 재단이 교사의 연봉, 사회적 지위 등을 종합해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교사 위상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그리스·터키에 이어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에 한국 교사들의 위상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21개국 가운데 넷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존경심은 조사에 포함된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교사의 1인당 평균 연봉(PPP기준)은 약 4천699만 원으로, 싱가포르·미국에 이어 셋째로 높았다. 그러나 ‘학생들이 교사를 존경한다’는 응답률은 한국이 1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75%)은 압도적인 1위였고, 이어 터키·싱가포르 순이었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3.10.09 22:08
-
-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폭염기의 전기 소비량에 있어서, 주택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준 반면 산업용과 빌딩, 상가, 산업체 등 일반용 전력 소비량은 각각 2.0%와 3.2% 늘어났다. 일반 시민들은 블랙아웃을 피하려고 애를 썼는데, 대기업과 상가 등은 오히려 전기를 더 썼다. 조사에서 정부의 절전규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기업이 많았다. 기아차 광주공장, LG화학(파주)과 LG실트론(구미2), S-Oil(울산), 현대로템(안동), 남양유업(나주), 하이트진로(전주) 등이 지적되었다. 정부규제가 헛도는 것은 과태료가 고작 50만원이기 때문인데, 이 돈은 실로 `코끼리 코에 비스켓`이니 과태료를 무서워할 리 없다. 한국전력 등이 절전
사설
대전투데이
2013.10.08 01:31
-
전국 23개 원전의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001년 한국전력에서 분사한 이후 최근까지 각종 원전 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의 평균 금품수수 액수가 1억원이 넘는다. 이는 수사기관 통계로 나온 중하위직 공무원 평균 수뢰액이 1천30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7~8배 수준이다. 한마디로 '억소리 나는' 수뢰금액이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새누리당, 울산 남구갑)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 구속·불구속·약식 기소된 한수원 현직(수사당시) 직원은 총 58명이나 된다. 이들 가운데 전원상실사고 보고 은폐, 입찰방해, 보상금·구매대금 횡령을 제외하고 순전히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직원이 모두 45명으로 이들이 받은 돈의
사설
대전투데이
2013.10.08 01:31
-
-
기획재정부가 교육부에서 신청한 누리과정 운영예산을 반영하지 않아 논란이다. 이로 인해 일선 지자체와 교육청만 엄청난 재정적인 부담을 떠안게 됐다. 취득세 인하 등 지방재정을 멍들게 하는 정책에 이어 이젠 국비보조사업까지 지방에 떠넘겨버린 것이다. 누리과정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에게 국민공통 교육·보육과정인 누리과정을 가르치고 매달 교육·보육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가 교육부의 국고지원 요청을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모두 충당하도록 하면서 시·도교육청이 반발하고 있다. 국비가 내려오지 않을 경우 일선 교육청은 순수 지방비로 이 사업을 추진해야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형편에 정부 부담분까지 일선 교육청이 떠 안게 된 것이다. 기재부의 누리과정
사설
대전투데이
2013.10.06 2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