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롭던 가을 햇살이 어느덧 저물고 겨울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고 귀차니즘(게으름)으로 인한 차량 점검에 소홀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국내 자동차 여행으로 풀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및 차량화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8월에 천안 지하주차장 출장세차 화재로 1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고 10월과 11월에도 고속도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 우리 고장에서도 차량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막대한 피해액과 손실을 가져오는 차량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첫째,
조복연 병무청 차장“잊지마라.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흑인 해방운동가인 안젤라 데이비스가 한 말이다. 목표를 향한 길에 예기치 않은 고난이나 장애가 나타나도 이를 디딤돌, 다리로 바꾸어 나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병무청도 코로나19, ICT 기술의 발달, MZ세대의 공직 진출 등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위기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변화에 도태되지 않고 이를 혁신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먼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의 일상화를 경험하며, 병역의무자들이 병무청에 직접 방문하여 대면으로 치렀던 모집병 면접을
김헌태논설고문2021년 신축년 소의 해가 가고 2022년 임인년 호랑이의 해가 다가오고 있다. 누가 세월을 유수와 같다고 했는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12월의 달력이 세밑을 향하며 아쉬움과 회환을 남긴다. 모두가 참으로 힘든 한 해였다. 코로나 시대 모든 것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다. 일상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 직장과 학교, 종교, 단체, 문화예술, 여행, 모임, 경제활동 등 모든 것이 코로나 이전 상황과 너무 달라졌다. 한마디로 생존의 몸부림이다. 살아남는 자는 남고 죽는 사람들은 죽고 있다. 마치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킨다.
장희상 대전선병원 귀코목센터 전문의 어지럼증은 성인 20%가 1년에 한 번 정도 겪는 아주 흔한 증상이다. 일교차가 큰 요즘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환자가 늘어난다. 그에 못지않게 어지럼증으로 의원을 찾는 환자도 많다. 일교차의 큰 변화는 혈액순환의 장애를 유발하여 혈관성 질환이 증가하는데, 어지럼증도 혈액순환과 연관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환절기에는 감기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도 늘면서 바이러스가 원인인 어지럼증 환자도 증가한다. 병원을 찾는 어지럼증 환자는 정말 다양하게 본인의 증상을 말씀하신다. 하늘이 빙빙 돈다, 내가 빙빙 돈다, 어질어질하다, 붕 떠 있다, 심지어 어지럼증을 머리가 아프다고 표현하신다. 어지럼증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으로 비위가 약한 사람은 토하기도 하고, 식은땀을
윤석열은 국민의 짐 대권후보가 아닙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윤석열후보는 국민후보이기를 포기할건가? 당무우선권을 틀 켜 쥐고도 선대위조차 꾸려내지 못하는 윤석열 당신 보기가 너무도 딱해서 하는 말입니다. 윤석열후보 당신은 이제 국민의 힘 대통령후보가 아니라. 윤석열 국민캠프 대통령후보가 된 것입니다. 정치입문 4개월 만에 당신이 대한민국 제1야당 대권후보로 당당하게 당선된 이유는 몰염치한 문재인 정부를 과감하게 청산하겠다는 윤석열 당신의 결기를 목도目睹했기 때문입니다. 그랬습니다. 검찰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된 문재인정부와 180석 거대여당에 굴복하지 않는 당신의 기개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았습니다. 수사권 박탈과 직무정지명령에도 불구하고 ‘부패완판’으로 맞서는 당신에게서 국민들이 강한 카타
계룡시의 최근 5년간(2017.10.01. ~ 2021.10.31.) 화재 발생건수는 37건이며, 실화 29건, 자연적 요인 2건, 방화 1건, 미상 5건이다. 화재 37건 중 13건을 차지한 공동주택에 관해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계룡소방서 관계자는 “공동주택 화재시 대형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서 소방차 7분 이내 현장도착을 우선해야한다”고 하였다. 7분 도착 이유는 플래시오버(Flash Over)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인데, 플래시오버는 화재를 순식간에 전성기로 이르게 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히게 한다. 소방본부 자료에 의하면 계룡시의 7분 출동 도착률(신고접수 ~ 현장도착)은 2018년에는 68%, 2019년에는 68.39%, 2020년에는 76.47%를 달성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됐으니까 이제 한 달을 넘겼다. 모두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면서 한 달여를 보냈다. 곳곳에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마치 코로나가 종식된 것처럼 붐볐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해방감에 사로잡혀 지냈다. 식당도 붐비고 스포츠 경기장에도 사람들이 운집했다. 제주행 비행기는 만석으로 운행할 정도였다. 제주공항은 코로나 이전을 방불케 했다. 면세점에도 사람들이 줄을 섰다. 인원수 걱정 없어진 맛집 식당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식당·카페를 비롯한 사적모임 인원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10명까지 가능해 지면서 생긴 풍속도다. 생업 시설의 제한이 완화되었다. 유흥시설과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불청객으로 찾아오는 것이 블랙 아이스 이다. 이로 인하여 사망 교통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그래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당부가 요구된다.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낮 동안 도로 위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밤사이에 다시 얼면서 투명한 얼음이 검은 아스팔트 위를 코팅한 것처럼 뒤덮은 도로 결빙 현상을 말한다. 여기에 제설 작업으로 뿌려진 염화칼슘과 결합하면 미끄러짐은 한층 심해진다. 도로에 깔린 얼음층이 굉장히 얇고 투명해 육안으로 식별이 곤란하다. 그러기 때문에 미끄러짐을 경험한 운전자들은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세게 밟는다. 그러나 브레이크를 밟아도 헛바퀴가 도는 경우가 많아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매년 겨울철에는 블랙 아이스 현상
시인 - 김진호누가 대한망국(大韓亡國)을 만들었는가?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부터 더욱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강력한 대통령의 통치력을 기반으로 발 빠른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극약처방이었다. 독재정치라는 강력한 민중저항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가가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뤘다. 국가발전이라는 공공선 앞에 민주주의가 철저히 유린당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한 ‘한강의 기적’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그래서 세계는 대한민국을 30년이란 최단시간에 대국굴기(大國崛起) 조건을 갖춘 나라라며 부러워했던
기은영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난소는 난자를 성숙시켜 배란하고 사춘기 이후에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곳이다. 우리 몸은 어느 곳이든 혹이 생길 수 있는데 이곳 난소에도 혹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난소 혹 또는 난소 낭종이라 부른다. 증상이 없어 대부분 건강검진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난소암 가족력이 있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젊을 때부터 자궁초음파와 혈액 검사 등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난소낭종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알아본다. ▲난소낭종은 왜 생기나? 난소 낭종의 원인은 딱히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난소암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는 △가족력 △초경과 폐경 나이 △자궁내막증 △불임 △비만, 당뇨 △고령 등이 있다. 직계 가족의 난소암 병력은 일반 인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원료로 물을 가열하여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나무를 연료로 물을 끓여 증기를 발생시키는 보일러의 종류이다. 겨울철 화재 위험 겨울용품(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중 하나에 해당하며, 저렴한 연료인 목재를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아 매년 사용 가구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3년 우리 도내 전체 화재발생 건수 평균 2,324건 중 화목보일러 화재는 평균 54건으로 연평균 13%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원인별 화재 현황을 보면 부주의(69.1%) 기계(11.7%), 전기(0.7%), 기타(4%), 미상(0.3%)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가장 크다. 아산에서도 올해 1월 인주면 공세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목보일러
김헌태논설고문대통령직선제는 우리 대한민국정치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통령직선제로의 개헌 요구 시위가 지난 1987년 6월 10일 부터 6월 29일 까지 전국적 규모로 이뤄졌다. 이른바 ‘6월 민주항쟁’이다. 오늘날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정치적 변화가 바로 이로 인한 산물이다. 지난 신군부 전두환 행정부 시대에 일어난 국민의 정치적 요구 사건이다.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의 6.29선언이 나왔다. 이는 대통령 간선제로 탄생한 대한민국 군부세력 행정부의 호헌, 즉 헌법 개정 거부에 문제를 제기한 역사적 사건이자 국민의
양병준 우송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진단과 치료를 받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의료진의 헌신과 더불어 든든한 사회보험 제도인 건강보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진단·치료비를 전액무상으로(건강보험 80%, 정부20%) 가능하게 하여 국민들이 병원비로 인한 불안감에 떨지 않도록 하였고, 의료기관에는 급여비용을 조기 및 선지급하여 의료인프라가 유지되도록 하였다. 또한 백신 예방접종 비용의 70%를 건강보험 재정으로 지원하여 국민들의 방패막 역할을 수행하였다. 건강보험이 감염병 재난상황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방패막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보험재정이 그만큼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재정은
청운의 꿈을 안고 해양경찰에 합격했던 지난 2020년 여름날의 햇볕만큼이나 강렬한 열정으로 올여름 해양경찰교육원 신임과정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광활하고 푸르른 서해바다를 품은 이곳 충남 태안 모항파출소에 착임해 첫근무를 시작했다.띠가 많이 자라는 좁을 길로 이어져 이름 붙여진 모항(茅項)은 해양경찰 여정을 갓 시작한 내겐 어머니와 같은 모항(母港)이기도 하다.어렸을 적 부모님 손에 이끌려 발 딛은 만리포해수욕장과 학창시절 친구들과 거닐던 천리포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모항 주변 해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로 다시 서게 되니 깊은 감
유지영 대전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서는 비대면 완전히 자리 잡으며 이제 4차 산업혁명은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용어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된다.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중장기 제대군인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대군인 4차 산업혁명 사이버연수원’을 지난 8월부터 개설해 운영 중이다. 사이버연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직업이 필요한 제대군인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대비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 제대군인의 IT취업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
조복연 병무청 차장 거짓말을 자주해서 늑대로부터 양을 지키지 못한 ‘양치기 소년의 이솝 우화’는 신뢰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는 필수다. 신뢰는 어떠한 일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있어 핵심요소가 된다. 논어의 ‘안연편’에는 믿음에 대한 일화가 나온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는 식량과 병사를 충분히 하여 백성이 믿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버려야할 것에 대해서는 먼저 병사를 버리고 다음으로 식량을 버리라 하였다. 이는 ‘백성들의 믿음이 없으면 나라는 존립할 수가 없어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도리가 신뢰’라는 것을 보여준다. 병역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가 이행해야만
김헌태논설고문 내년 3월 9일이 대선일이다.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날이다. 여야 후보들도 확정되어 대선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대선 분위기가 고조되지 못하고 있다. 각 당이 선거에 임하는 조직구성도 잡음이 들리고 있거나 역동적이지 못하다. 예나 지금이나 선거철만 되면 이합집산으로 세를 키우고자하는 양태만은 여전하다. 여기에다 유력후보들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형인 가운데 특검까지 거론되는 형국이니 대선정국이 정상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연일 터져 나오는 폭로전마저 이제는 식상할 정도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을 야당대로 그 셈법이 각각이다. 지지율이 답보상태인 여당에서는 그 답답함이 여기저기서 묻어나온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권재창출은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는 나름대로의 우려감도
정치인들은 사생활을 포함해 도덕성과 범법행위 폭로는 말 그대로 핵폭탄이다. 폭로가 진실로 밝혀지는 순간 정치인의 생명줄이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은 성범죄와 관련한 문제와 도덕성 문제가 부각돼는 태풍 급 사건이 언론을 통해 가끔 터져 나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한다. 서산에서도 2018년에는 지역정치인들의 성범죄와 연류 된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면서 지역 정가를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도덕성이 깨끗해야 할 정치인이 사법당국에 조사를 받았고 필자도 최초 보도자라 명예훼손으로 고소. 고발을 당해 사법당국에 몇 차례 조사를 받았다. 물론 그들도 필자도 증거불충분으로 혐의 없음을 받았다. 천만 다행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치인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
양지영 유성선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약 160명이 매년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원인 3위는 폐렴(43.3명), 2위는 심장질환(63.0명)이며 1위는 암(160.1명)으로 확인되었다. 암 중 폐암은 사망률 1위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의하면 폐암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5년 73,765명에서 2019년 100,371명으로 수년 새 36%나 증가하였고 향후에도 이러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36.4명으로 가장 높으며 2위인 간암(20.6명)과 비해 거의 배에 가까운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폐암 진단 후 5년
고영호 대전지방보훈청 복지팀장 늦가을의 청명한 기운이 지상에 내려앉는가 싶더니 어느덧 소슬한 찬 서리가 내리는 겨울 문턱에 들어섰다.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이 1905년 치욕스럽게 기록된 을사늑약(乙巳勒約)의 날임을 기억해야 한다.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해 사실상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만든, 바로 그 조약! 중국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39년 11월 21일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11월 17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이 날을 통해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을사늑약의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을사늑약을 전후해 순국하신 많은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념했던 것이다. 이 날은 올해로 82년을 맞았다. 정부는 1997년부터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