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작전계 경위 김성훈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나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은 침해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일명 집시법)은 적법한 집회 및 시위를 최대한 보장하고 위법한 시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함으로써 집회 및 시위의 권리보장과 공공의 안녕질서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집회시위 금지`제한 사유, 집회시위 주최자, 질서유지인, 참가자 등의 준수사항, 확성기 등 사용제한, 해산절차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집회를 개최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규제가 반가울 리 없지만 집회의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기분 좋은 봄이 다가오고 있다. 3월이면 학생들은 새로움을 안고 새로운 학교,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모두가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그 이유는 바로 학교폭력에 대한 걱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학교폭력의 유형은 저연령화 및 정서적 폭력 비율이 증가되고 있으며 해마다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중·고등학생 피해응답률을 상회하고 있는 수준이며, 단순한 신체적 폭행이 주를 이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강제적 심부름, 성적모독, 따돌림, 사이버폭력 등 언어적·정신적 폭력의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학교폭력의 예방과 대처를 위해 경찰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을 배치하고, 학교측
선거권이 18세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그동안 19세로 선거 가능 연령을 제한한 규정은 세계적 추세나 시대적 흐름에 뒤떨어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선거연령을 살펴보면 오스트리아는 16세, 독일·뉴질랜드·스위스는 일부 주에서 16세, 그 외 일본·그리스·뉴질랜드 등 32개국이 18세이다. 특히 일본은 2015년 선거연령을 20세에서 18세로 무려 2살이나 낮췄다. 한국의 선거 가능 연령도 1948년 21세 → 1960년 20세 → 2005년 19세로 꾸준히 낮아졌다. 그리고 마침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초로 만 18세 유권자를 맞이하게 됐다. 19세에서 18세로 1년을 줄이는데 무려 15년이나 걸린 것이다. 그러나 선거권 연령 하향으로 교육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노인 교통사고 비중도 급증하고 있다. 충남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충남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자 307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152명의 어르신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특히 노인 보행 중 사망자는 전체 보행 중 사망자 98명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공주시의 경우 지난해 15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중 7명의 노인 사망자가 발생했고 한 명을 제외한 6명이 모두 보행 중 사고를 당했다. 노인들의 경우 걸음걸이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후 6시~8시 사이 해 질 무렵, 주변이 어둑해져 운전자가 무단횡단을 하는 어르신을 보지 못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노인보행
공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방장 김기인 해빙기인 2월과 3월은 얼었던 산천이 서서히 녹으며 만물이 생기를 머금는 겨울과 봄의 공존시기이다. 또한, 서서히 찾아오는 봄을 반기며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해빙기 산 속의 상황은 저 멀리에서 바라본 봄기운 머금은 산의 모습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야한다. 음달진 부분은 아직 눈과 얼음이 있고 영상과 영하를 넘나드는 날씨 탓에 땅속과 바위틈 속 수분들은 얼고 녹기를 반복하여 약간의 충격에도 등산로가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낙석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 실제 2019년 공주지역에서 발생한 87건의 산악사고 중 22%에 해당하는 19건의 사고가 해빙기인 2월과 3월에 집중 발생했다. 해빙기에는 등산객들
경찰청에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역주민들에게 고품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울러 친숙한 경찰상을 정립하기 위해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밀착형 순찰활동'이란 기존의 공급자 위주의 일방적 순찰방식을 탈피하고, 주민이 요구하는 맞춤형 순찰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주민이 원하는 지점, 시간을 반드시 순찰 계획에 반영하여 순찰함으로써 주민체감 안전도 향상은 물론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순찰방식이다. 그리고 탄력순찰은 지역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또한 지역 공동체에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경찰관에게 순찰을 돌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순찰하는 일명 '주민밀착형 순찰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운전을 하면서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걱정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벌금도 내야하고 면허정지나 면허취소의 처벌이 있는 음주단속이다. 그러나 정작 음주운전자들이 걱정하고 겁내야 할 것은 음주단속이 아니라 대형사고,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음주교통사고 일 것이다. 전봇대와 충돌한 차량단독사고, 주차되어 있는 차량과의 충돌 등 경미한 사고임에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를 살펴보면, 대부분 음주로 인한 과속, 음주로 인한 졸음운전 즉 음주운전이 다반사인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음주운전자들은 시야의 범위가 좁아짐에 따라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여 주차된 차량과 충돌사고, 전조등 불빛에 의해 좁아진 동공의 회
겨울철에는 작은 사고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고 해가 빨리지는 동절기에는 운전자들의 시야가 좁아지며 추운 날씨로 인해 빙판길 도로 결빙구간이 잦아져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동절기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방학 기간 중 방과 후 수업이 많은 초등학교와 학원 밀집지역을 중점관리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위반자에 대한 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구대 · 파출소 별 사고다발구간에 대한 순찰차 거점근무 및 구간순찰을 통해 운전자 교통법규 준수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직접 방문하여 노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야간도로 통행 시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하고 다닐 것을 당부하는
김진욱 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부장 ‘한남대학교 공기업교육과정’을 마치며 무슨 글을 쓸까 많은 고민을 하다 문득 얼마 전 쓴 보고서가 생각났다. 이번 교육이 내게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그동안 신체적 장애와 많은 어려움 때문에 소심해지고, 움츠렸는데 젊은 시절로 돌아간 듯해 기쁘다. 이번 교육과정에 제출한 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올해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보고서 내용을 간략히 요점정리 정리 하자면, 바로 소통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통이 잘 되면 리더십은 자연히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생각에 제목을 “세대 차이는 혁신이다. 포용·인정하는 소통사례 및 연구”로 정했다. 상반기 1학기 짧은 시간이지만‘거버넌스, 코칭’과 함께 철학과 청강으로‘철학적 인간학’과‘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웅진119안전센터장 김번태 요즈음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보면, 추운 날씨에 적합한 ‘온수매트’,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난방제품들이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온수매트는 본체에 물을 넣어 전원을 켜면 10분도 안 되어 바깥의 쌀쌀한 바람은 온데간데없이 마음속까지 따뜻해지는 온기가 집안을 감싼다. 이렇게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추운 사람들의 마음과 몸을 쉽게 녹일 수 있게 되었지만, 그만큼 세심하고 안전한 사용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상당 수준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늘 우리 주변에 있어왔다. 시골이라고 하여 화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시골에서는 난방비 절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black ice)가 사망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꼽히는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당부가 요망된다. 특히 블랙 아이스는 겨울철 낮 동안 도로 위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밤사이에 다시 얼면서 투명한 얼음이 검은 아스팔트 위를 코팅한 것처럼 뒤덮은 도로 결빙 현상을 말한다. 여기에 제설 작업으로 뿌려진 염화칼슘과 결합하면 미끄러짐은 한층 더 심해진다. 도로에 깔린 얼음층이 굉장히 얇고 투명해 육안으로 식별이 곤란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끄러짐을 경험한 운전자들은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세게 밟는다. 그러나 브레이크를 밟아도 헛바퀴가 도는 경우가 많아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매년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인한 큰 사고가 수십 차례 발생한다.
공직자의 부패행위 또는 공공기관의 위법한 예산낭비 행위와 공익침해행위 6대 분야(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의 이익, 공정한 경쟁, 이에 준하는 공공의 이익) 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제도는 국민권익위원회에만 신고를 해야 포상금이 지급되었고 2019년 10월 17일 부패방지 권익위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공기관에 신고 한자도 해당 기관의 추천이 있는 경우 포상금 지급이 가능하게 확대 개정되었다. 현재 공익 신고 활성화와 반부패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언론, SNS 등에서 홍보 중에 있다. 이에 결과로 올해 11월까지 부패 신고자에게 포상금 등 30억 7천여만 원이 지급이 되었고 회복한 수입 금액은 181억 2천여만 원에 달한다. 공익 신고 방법은 어렵지 않다.
공주소방서 계룡119안전센터장 김호민 계룡산은 차령산맥에서 죽 이어져 있는 산봉우리로 충청남도 공주시`계룡시`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4대 명산 또는 4대 진산이라고 일컬어 왔으므로 역사가 얽힌 유적과 유물이 많다. 그 중 갑사와 동학사가 유명하며 갑사는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있는 절로서 화엄종 10대 사찰 중 하나이다. 계룡산은 현재도 전국에서 연간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국적인 명산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계룡산의 동북부 지역을 담당하는 충청남도 공주소방서 계룡119안전센터의 센터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계룡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계룡산과 같은 산에 산행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겨울철에 일어날 수 있는 산악사
공주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 박한상 오색 단풍이 물든 가을 경치를 뒤로 한 채 동장군이 엄습하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지만,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겨울 추위가 우리의 건강에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2018년도 충남지역 심장정지 환자 발생 통계에 의하면 겨울철에 해당하는 1, 2, 12월 중 발생한 환자는 369명으로 전체의 31.2%에 달한다. 또한,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국내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심장정지 발생 환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2006년 19,480명이었던 국내 심장정지 발생 환자 수는 2017년 29,262명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그동안 충남 소방에서는 심장정지 등의 긴박한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2
해외여행 중 노천까페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해 본적 있는가? 일상적인 틀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좋은 사람들과의 차 한잔은 아! 행복해!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고, 행복한 순간에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즐기다 보면 코르티솔 호르몬이 감소하고, 우울증이 파고들리 없다. 국내 음식점들은 그런 감성을 겨냥해 여름철마다 야외테라스, 도로, 사유지의 공지 등에 테이블과 의자들을 빼곡하게 내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그 동안 불법이었던 옥외영업이 앞으로 허용된다고 하니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대전 시민으로서 식품접객업 옥외영업 허용에 갈채를 보낸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달 13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네거티브 규제’방식을 도입하여 옥외영업을 원칙적으로 허용할 것이며, 소음과 안전기준이 포함 된 가이드라
지방은 혈관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동맥경화,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방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영양소로 세포와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재료로 사용된다. 피자와 햄버거같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정크푸드에는 이와같은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포화지방산은 과도하게 섭취하였을 경우 혈관에 쌓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고체로 굳어버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와 달리 상온에서 액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혈관건강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뇌신경 세포를 활성화시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
한달 전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이란 영화가 우리 사회에 던져 준 화두는 젠더만의 문제는 아니다. 거기에 머물렀다면 3백만명은 고사하고 1백만명도 모으기 어려웠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무엇이 더 있었을까 ? 개봉전부터 평점 테러라는 이슈가 있긴 했지만, 젠더 문제외에도 세대간의 갈등, 가족을 대하는 인식의 문제도 함께 다룬것이 많은 관객을 영화관으로 모이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빠르게 줄어만 가는 가족의 수는 급기야 1인 가구가 등장하는 시대가 되었다. 영화를 통해서 우리의 가족과 그 안에서 나를 제외한 다른 가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고민해본다 우리에게는 유달리 빠름의 문화가 있다. 경제 성장도 그렇고 민주화도 그러하다. 빠름의 DNA가 우리 민족에게는 있는 것 같다. 다만 사회 인식이 DNA
4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가족과의 안부전화를 할 수 있고 라면 한 그릇이 완성되는 정도의 시간일 것이다. 그러나 소방에서 4분이라는 시간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기적의 시간이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가정·직장·길거리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생존율은 4분이 경과 후 1분마다 생존율이 7~10%씩 감소하고, 10분 경과 시 10% 미만으로 감소한다. 그렇기 때문에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4분 안에 목격한 사람이 바로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면 생존율이 현저히 높아진다. 중앙정부에서 대국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화재의 경우도 비슷하다. 화재가 발생하고 약 5분의 시간이 지나면 열의 복사와 대류 등으로 화재
평년에 비해 이른 ‘첫눈’이 전국 각지에서 관측되고 있다. 영하의 날씨가 차츰 익숙해져 가는 ‘진짜 겨울’이 우리에게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블랙 아이스(Black Ice)’ 현상은 현재와 같은 겨울철에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내린 비나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이다.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 도로의 기름·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는다. 이때 만들어진 얼음은 워낙 얇고 투명해서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춰 보이기 때문에, 검은색 얼음이란 뜻의 ‘블랙 아이스’란 이름이 붙여졌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얼어붙은 노면 위, 보이지 않는 위험에 노출되면서 큰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최근 연이어 일교차가 커지더니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지나고 옷장에서 두꺼운 옷을 꺼내 입다 보면 문득 겨울이 찾아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사계절 중 겨울은 소방관들에게 유난히 혹독하고 바쁜 계절이다.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의 특성상 대형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화재 발생 건수는 겨울철이 26.7%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의 점유율이 21.5%로 가장 높았으며,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 점유율 이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즉 연중 겨울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