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마음이 편치 않음은 우리들의 삶이 점점 풍요로워 짐이 아니라 오히려 궁핍해지는 환경적 요인일 탓이다. 노력한 만큼 성장과 여유로운 삶을 누구나 누리고 싶은 욕망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적으로 암울한 통계적 발표와 그에 따른 암담한 현실에 힘든 년 말이 되고 있다. 지난 40여년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저돌적이라 표현할 수 있는 한국형 기업가정신과 이에 호응한 근로자들의 근면성과 높은 근로의욕을 들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국가경쟁력 저하의 상당부분은 예전에 보였던 한국형 기업가 정신과 근로정신의 퇴조에서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대기업은 연구개발에 투자를 지속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ㆍ도 지역에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전략산업을 키우는 ‘규제프리존’을 발표했다. 각 지자체에서는 이를 환영하면서도 정부의 이러한 정책이 예산지원이 없는 장밋빛 나열과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의혹의 눈초리는 경기도 포천시와 연천시 등 경기도 동북부 지역을 ‘낙후지역’으로 규정하고 수도권 범위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이다. 또한 농촌진흥지역의 못생긴 농지는 규제를 풀어 개발행위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국은 이러한 정책이 수도권 분산정책을 가로막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깔려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그래서 나온다. 정부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ㆍ도 지역
2015년 을미년이 저물고 있다. 세밑 끝자락에서 우리는 겸허한 마음으로 한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특히 연초에 굳은 각오로 세웠던 한해의 계획들이 제대로 실천이 되었는지를 회고해 보면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교차된다. 그만큼 마음먹은 대로 세상일이 순탄하게만 흐르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리라. 작게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키는 일에 열심히 했는지도 돌아보게 되며 경제적인 활동, 사회적인 활동, 그리고 이웃을 위한 활동 등에 보람이 있는 해를 보냈는지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아쉽기만 하다. 한마디로 올 한해 미진한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이는 해마다 연말이면 겪는 회한(悔恨)이다. 청양의 해 을미년이라 평화롭고 온유한 세월을 기대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은 한해였던 것 같다. 지난 5월 20일 국내 첫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가 탈당함으로서 야당의 분열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지감치 탈당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맹주를 자처하는 천정배 신당, 수권정당으로서 내년 총선과 대권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떠난 박주선 의원이 이끄는 신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이끄는 신당 등 새정치민주연합이 혁신의 깃발을 올리기도 전에 분열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야권이 급속도로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내년 4.13총선에 미치는 야권의 판세도 급속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새정치는 어디로 가고 있으며 분열의 기로에서 혁신은 어떻게 추진하려는지 국민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열과 파벌 그리고 기득권과 독선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임기 막바지에 다다른 19대 국회에서는 각종 비리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의원이 2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국회가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에게서 부여 받은 金배지가 떨어진 의원이 최근 ‘철도비리’ 혐의를 받은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서 21명이나 된다.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지난 10월 자진 사퇴한 심학봉 전 새누리당 의원까지 포함하면 2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금품수수, 입법 로비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18代 국회에서 금배지가 떨어진 의원이 16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19대에서 22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갈수록 비리 등에 연루된 의원들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한마디로 말해서 윤리의식이 땅에 떨어진데다가 국민들의
대한민국 사회의 갈등구조는 늘 있어 왔다. 건전한 사회를 향한 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는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그래서 민주주의에는 집회의 자유, 결사의 자유가 있으며 이를 법적으로 보호한다. 이익집단이나 단체들이 집회를 갖고 시위를 하는 것은 비단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다. 이러한 행동은 집단행동이라고 한다. 이는 교과서에도 나오는 용어로서 국민들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집단행동으로 부당한 처사에 대한 자신들의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적법한 절차와 행동이 수반되는 것이고 질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마스크는 그동안 집단행동 현장에서 침묵시위의 상징이자 평화적인 시위로 표방되어 왔다. 그래서 마
미국사회가 민주주의의 꽃이고 모델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질서의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한다.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미국사회의 아이덴티티(identity)는 자신들의 공동체를 지켜온 민주사회의 질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질서를 바탕으로 자유를 구가하며 오늘의 미국사회가 성장해 왔다. 물론 미국사회도 인종차별이나 노예제도 등 엄청난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은 이를 극복하며 오늘의 민주사회를 이룩해왔다. 아직도 완벽한 사회라고는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법과 원칙, 자유와 질서, 인권을 존중하며 세계평화를 주도해 왔다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반미감정을 골을 들러내는 반대세력들을 제외하고는 미국사회의 평화와 질서는 모든 국가의 귀감이 아닐 수 없다. 이 미국이라는 나라가 갑자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의 정통성과 국민의 기본권과 의무를 적시한 대한민국의 헌법은 대한민국은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를 지향하는 지를 보여주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함축하는 소중한 가치이다. 그 토대위에 우리 사회가 지탱하고 있으며 남북이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가치를 위하여 목숨을 걸고 지켜나가고 있고 고귀한 생명들이 산화하였다. 나라, 조국, 대한민국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한때 월남이 망하고 보트피플들이 국제미아가 되어 피눈물 나는 형극의 길을 걷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그런 나라가 아니지만 일제 36년의 나라 잃은 고통을 안고 살아왔던 민족이라는 사실을 잠시도
대한민국의 공직자들은 공무원과 산하 공기업의 직원들로 준공무원 형태를 갖추고 있고 선출직들이 있다. 모두가 국민의 세금을 갖고 일을 하고 업무를 추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모든 길을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이들 공직자들을 통하지 않고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사회구조이다. 그러다 보니까 공직자들은 말단에서부터 그 파워가 상당하다. 언제나 각종 로비에다 뇌물의 유혹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공직자들에게 밉보이면 되는 일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다 보니 관공서와 산하 기관에는 늘 업자들과 로비꾼들이 넘쳐나고 줄을 대느라 혈안이다. 유혹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서 공직자들에게는 강도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자칫하면 부정부패와 비리로 망신을 당하고 사회로
요즘 대한민국이 역사교과서 문제로 반목과 대립이 심각하다. 문제의 발단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놓고 여당과 야당이 대립하면서 국론분열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대립의 양상은 이른바 장외투쟁으로 대형버스에 대문짝만한 슬로건을 내건 투어버스도 등장하였다. 대여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물리력을 동원하여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하고 있다. 여야는 여야대로 각종 단체들은 단체대로 난리가 아니다. 거리마다 국정교과서 비판현수막과 찬성 현수막이 도배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볼라치면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와 2009년 미디어법 반대 촛불집회 등을 연상시킨다. 정치인들이 국회를 내팽겨 치고 툭하면 거리로 나서서 소리소리 질러댄다. 평소에는 국회에서 쌈박질, 자기 당에서 티격
내년도 정부의 예산안 심사가 본격 시작됐다. 국회 각 상임위별로 386조 7천억원에 달하는 2016년도 정부 예산안이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러한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청년 희망’, ‘경제혁신’, ‘문화융성’, ‘민생안전’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경제의 저성장 흐름을 극복하고 4대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조가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여야가 바라보는 정부의 정책과 예산안을 바라보는 시각차이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예산안 심사의 시작부터 여야의 공방과 힘겨루기가 시작되면서 내녀도 예산안 처리의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민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나라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의 먹거리를 위한 민생예산, 준법예산을 원하고 있다. 제19대 마지막 예산국회가 내년 총선과 맞물린 지역구 족지예
가을 가뭄이 정말 심각하다. 댐과 저수지마다 메마른 바닥을 드러내며 황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농작물도 타들어가고 일부 벼는 가을 수확의 의미를 잃고 이른바 1년 농사를 망쳐버린 경우도 생겼다. 특히 충남지방의 가뭄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먹는 물조차 제한 급수에 들어갔다. 충남 보령과 서산, 당진, 서천,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8개 시군들이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제한급수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42년만의 최악의 가뭄이라고 한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이어서 가뭄에 따른 주변 상황이 농민이나 일반 주민이나 모두가 똑같이 고통스럽다. 우리나라 40% 이상의 논이 가뭄 피해에 노출되어 있고 밭은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고 한다.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왔는지 답답함을 금치 못한다. 그런데
10월의 하늘은 참으로 높고 눈부시다. 천고마비지절 (天高馬肥之節)이라는 가을의 대명사가 실감이 난다. 들녘의 황금물결 넘실대는 풍요로운 모습에서부터 붉게 무르익는 감과 탐스런 밤송이에 이르기까지 결실을 구가하는 가을의 정취가 곳곳에 넘친다. 무더운 여름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 왔으니 세월이 너무나 빠르다. 지난 여름 메르스 사태로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 올 가을은 그래도 풍성한 느낌이다. 가을 가뭄이 다소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한해의 격동을 딛고 일어선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늘 그렇듯이 정치는 시끄럽고 늘 지그럭거리며 난리를 펴고 있지만 서민들은 그나마 잠시 촌음의 시간을 딛고 한해를 다시금 돌아보는 생각의 계절이기도 하다. 노년의 세월을 맞은 원로들에게는 삶을 되돌아보며 가을과 인생의
추석명절에 귀향과 귀성으로 오래 만에 만난 부모님과 형제, 친지 그리고 시골 친구들과 선후배들이 막걸리를 주고받으며 정겹게 나누는 담소에 주요 안주거리는 전과 송편, 풍성항한 과일도 있지만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안주거리 바로 정치권을 향한 푸념과 내년 총선이 아닌가 싶다. 올바른 정치를 펼쳐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며 미래를 예측하고 더 낳은 삶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치권이 파악한 추석 민심과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 정치권을 향한 비난과 기대감은 지금의 정치권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정치권은 금번 추석에 전해들은 귀성과 귀향에서 섞여진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여 국정과 국감, 그리고 타협의 정치로 민심을 반영한 민생 살리기에 전념해주길 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 추
정신질환의 문제가 날로 심각하다. 보건복지부의 역학조사결과에 따르면 해마다 230여만 명이 정신병원을 찾고 있다.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전체의 20% 수준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도 잠재적 증후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 국민의 무려 1,000만 명 이상이 정신적 소인을 갖고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이다. 실제 교통사고 장애인과 더불어 정신장애인의 증가속도는 양대 산맥을 이룰 정도이다. 그만큼 급변하는 사회 속에 개인과 가정, 경제 등 주변의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우울증과 불면, 불안, 충동장애, 성격장애 등의 정신질환이 급증하고 있다는 말이다. 부끄럽지만 우울증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 노인·청소년 자살률도 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정신건강도 조사할 때마다 상당히 심각한 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영어회화 전문 강사의 대량실직의 위기를 막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여 영어회화교육을 계속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273명의 영어회화 강사들이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영여회화 전문 강사들의 대량실직사태는 일단 한고비를 넘게 됐다. 영어회화 전문 강사들의 대량실직 사태를 막은 설동호 교육감과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영어회화 전문 강사들의 대량실직 위기를 막아낸 결단을 환영한다. 다만 이번 사태가 한시적인 구제방안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방안도 함께 강구돼야한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별로 없다. 그나마 가진 것이 풍부한 인적자원이다. 인적자원은 세계와의 경쟁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그래서 영어의 조기교육과 해외연수나 유학을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성공한 대통령이 없었다면 지나친 말일까? 한중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박근혜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지는 이제 임기 반절이후가 최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여곡절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여성 대통령으로서 역대 그 어느 대통령보다 청렴한 이미지와 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 친인척관리 만큼은 군계일학으로 그래도 나은 편에 속한다. 왜냐하면 역대 대통령들의 실패가 대부분 친인척이나 측근들의 부정부패로 흠결사항이 많이 발생했던 것이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사를 되돌아보면 부정부패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정권마다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권력을 이용한 부패스캔들은 국민들의 실망을 넘어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그만큼 과거 정치적 리더를 중심으로 한 계파들의 무게나
대전의 유성과 충남 천안-아산시의 국회의원선거구 증설문제에 대해 지역 정가와 해당 지역민들이 한목소리로 선거구 증설의 정당성을 강력히 주장해 이의 결정과정에 충청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단순히 해당시구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현안사업과 예산문제가 걸린 지역발전의 원동력이요. 지역민심을 중앙에 전달하는 강력한 입법기관의 증가이기 때문이다. 각 지역에서 선거구증설은 헌법의 이행이고 준수해야하는 정당성이라며 플래카드를 내걸고 막판 선거구 증설의 당위성을 반영시키기 위한 지역여론의 정당한 발로이다. 또한 호남과의 지역을 비교해 볼 때에 표의 등가성의 실현이기도하다. 지역민들이나 해당 지자체는 물론이고 여야 충청권 의원과 시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들이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문제를 놓고 기자회견으로 여론조성과 각
우리 사회에서 때때로 활용되는 탄원서라 함은 탄원의 이유를 기재하여 개인이나 단체가 국가나 공공기관에 대하여 억울한 사정이나 선처의 내용을 진술하여 도움을 호소하는 문서를 일컫는다. 그런데 다른 것도 아니고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사건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대전지역에서 무슨 선처를 해달라는 정치적인 탄원서를 은밀하게 추진하다가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시민들이 그 주체를 둘러싸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다. 그 주체들 중에 하나는 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창립된 대전시생활체육회로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대전시장의 탄원서를 동호인들에게 요구하고 문제가 되자 강요가 아니라고 발뺌했다. 하지만 이 단체가 뜬금없이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최근 목함지뢰 도발에 이은 포격도발로 빚어진 남북한 극한대치는 전 세계적인 초미의 관심사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까지 치달았다. 48시간이란 최후통첩과 대치국면에서 무박 4일 43시간이란 전례가 없는 초유의 남북고위급 마라톤회담이 진행되었고 극적인 타결로 남북한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며 위기상황을 종식했다. 합의문 내용을 놓고 아직도 아전인수격(我田引水格)인 해석으로 설왕설래는 하고 있지만 그래도 파국과 비극을 막았다는 점에서 협상타결에 대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매우 크다. 남북한의 첨예한 대립상황에서 새로운 대화와 교류협력의 장이 만들어지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우리의 기본을 지키고자하는 단호한 원칙과 그 어느 때도 보지 못한 우리 젊은 세대들의 투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