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유성선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 전문의수면은 인생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뇌졸중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술, 담배, 비만, 심장질환, 고령 등 다양한 위험인자에 의해서도 발생하지만, 수면에 문제가 있을 때도 뇌졸중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 .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뇌출혈) 뇌의 기능이 중지되는 질환이다. 이중 뇌경색이 약 80%를 차지한다.최근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수면 중 호흡장애를 보이는 사람에게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전달하는 기기)에 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장홍석 국립대전현충원 주무관강렬한 태양 아래, 기승을 부리는 더위가 숨을 차게 만들어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 있다. 국립대전현충원이 ‘열린 호국공원’이라는 인식으로 전환하게 만든 보훈둘레길이다. 국립대전현충원 입구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점 뒤편으로 걸어오면 바로 보훈둘레길 입구가 나온다.이 보훈둘레길은 이미 ‘대전의 걷고 싶은 길 12선’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 트레킹 코스가 된지 오래다.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걷는 길이 평지에 가까울 정도로 경사도가 낮고 힘들게 등산해야 하
김현정 국민연금공단 북대전지사장청렴결백한 벼슬아치를 상징하는 조선시대 청백리(淸白吏)는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淸廉)·근검(勤儉)·도덕(道德)·경효(敬孝)·인의(仁義) 등의 덕목을 겸비한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의정부, 육조, 사헌부, 사간원의 천거 및 임금의 재가를 얻어 의정부에서 뽑은 관직자에게 주어진 호칭이다. 오늘날에도 청렴한 공직생활로 타의 모범이 되는 공직자에게 청백리상을 수여하고 있으니 과거의 조선시대나 현대에서나 공직자로 사는 삶의 필수 덕목임에는 변함이 없으며 국민들의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청렴의
김헌태논설고문생활고와 투병에 지쳐 수원의 세 모녀가 세상을 등졌다. 60대와 40대 모녀들이다. 암과 희귀병, 그리고 생활고에 복지서비스는커녕 세상에 그 흔한 도움의 손길도 없었다. 유서를 남기고 절망 속에서 세상을 마감하는 그 고통의 순간이 참으로 참담하고 눈물겹다. 세계 무역대국 9위, 10위권 경제대국을 자랑하는 이른바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오늘날의 모습이다. “아프리카를 돕자! 필리핀을 돕자!”하면서 방송에는 연일 비참한 외국아이들의 모습이 화면을 통해 등장한다. 이들을 향한 사랑이 정작 내 나라 내 이웃에는 왜 미치지
강유정 대전지방보훈청 복지팀장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는 1926년 개벽 6월호에 발표된 이상화 선생님의 시로 그 시대 이 민족의 비애를 나타낸 대표적인 작품이다. 식
김태흠 지사는 지난 8월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부여·청양 긴급재난지역 선포 관련 기자회견에서 출자·출연기관 노동자들은 ‘준공무원’에 해당하는 만큼 충남출자출연기관노동조합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가입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수호하고 법률을 제정한 3선 국회의원을 지내신 분의 입에서 나온 말인가?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많은 충남을 이끄는 리더가 가진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인지 심히 걱정스럽다.대한민국헌법 제33조제1항의 경우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
김상희 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장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업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비상대비 훈련인 을지연습은 그간 코로나19 상황으로 축소 시행하였으나, 올해는 정상적으로 전 공공기관과 중점 관리 대상업체 등이 참여하여 전국적으로 실시한다.을지연습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하였으며 1969년 고구려의 명장인 을지문덕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 이름을 따 을지연습으로 명칭을
강영순 충남동부보훈지청 이동보훈팀장올해는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영예롭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이동보훈복지사업인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가 시행된 지 15주년이 되는 해이다. 특히 최근 3년간은 ‘코로나19’와 함께하며 최일선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려준 복지인력과 담당 보훈공무원들의 노고가 있어 더욱 보람이 있다.2007년 8월 5일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 하에 제정된 보비스 사업에는 첫째, 고령, 퇴행성 또는 만성질환 등으로 거동
뜨거웠던 여름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어느덧 8월의 하순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 날씨가 9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휴가철이 길어지면서 더위를 피해 계곡이나 바다를 찾아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소방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3만 3,042건이며, 매년 여름철(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사고 원인으로는 ‘수영 미숙’이 31.3%로 가장 많았고, ‘안전 부주의’가 29.3%, ‘음주 수영’이 17% 등으로 뒤를 이었다.여름철
안찬 전략기획본부장국회, 법원,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교육행정기관, 각급 국립·공립학교, 공직유관단체 등 모든 공공기관과 이에 속한 공직자들은 ‘퇴직자와 골프나 여행·사행성 오락 등 이해충돌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신고·제출’해야 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 지난 5월 19일부터 시행 중임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국민권익위원회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1만5000여개 기관 200만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시행으로 “공무수행 시 공익과 사익 간 충돌상황을 예방·관리할 수
이현희 대전지방보훈청 복지팀장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소중한 나라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며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다양한 보훈정책을 구현하고 있는데, 그 중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보비스(BOVIS)」는 국가유공자의 건강하고 명예로운 노후 생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국가보훈처의 정책브랜드로,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보훈대상자를 찾아가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이동보훈복지서비스이다.대전지방보훈청에서는 42명의 보훈섬김이가 고령, 만성질환
김수영 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 주무관8월이 되면 8.15광복을 떠올리며 애국지사 묘역을 더 자주 거닐게 된다. 현충원의 애국지사묘역에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이 잠들어 계시고, 묘비 아래에는 가족들의 그림움 혹은 생전에 나라를 걱정한 독립운동가의 염원과 바람이 적혀있어 묘역을 거니는 내내 뭉클하게 된다.순국선열 김의대의 묘에는 “나라 잃은 민족의 굴욕은 죽음보다 견디기 어려웠고 국권회복과 자유를 갈구하는 마음은 생명보다 강했으니 일제의 만행과 총탄에 맞서 구국의 일념으로 분연히 일어나 피의 항쟁으로 부르짖은 만세의 함성이 민족정기의
김헌태논설고문대한민국의 공직자들은 국민 앞에 나서면 기본적으로 윤리강령을 준수하도록 되어 있다. 공무원은 물론 법관, 기자, 정당인 등에 이르기까지 윤리강령을 준수하도록 명시하여 이를 윤리의식과 도덕적 기준을 삼고 있다. 이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하여 국민을 위해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바르게 일하라고 하는 지침서에 다름 아니다. 기자들도 취재활동으로 얻은 정보를 이용하여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고 공인으로서 윤리, 도덕적 규범에 벗어난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윤리강령이 있다. 입법과 사법, 행
국토부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 2022년 3월 기준 2,507만대를 넘어 인구 2.0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리고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중 친환경 차는 125만대로 5%를 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자동차 사고는 하루에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가장 안전하고 운전자에게 좋은 것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방법일 것이다. 자동차 사고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것이 바로 '문콕'이 아닌가 싶다.문콕은 주차장에 주정차 된 차량에 부딪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과실로 발생
115년 만에 중부지방 일대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 수도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와 지하철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해 재산피해도 컸다. 서울 강남일대는 물바다를 이뤘다. 참으로 황당한 사태를 빚었다. 강남역을 중심으로 용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배수시설로 인해 물이 빠지지 않고 역류를 하다 보니 도로가 물바다를 이룬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중국이나 일본의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가 남의 나라 이야기인 것처럼 들렸지만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사
8월 18일은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13주기 되는 날이다. 김 대통령은 외환위기를 극복한 지도자로 기억되고, 존경하는 인물로도 상위권에 꼽히고 있다. 정치사적으로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야당 후보로서 대통령에 당선되어 수평적 정권교체를 최초로 이뤄낸 인물로 기록되었다.그의 서거 이후 다섯 번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지나고 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낮게 나오다 보니 예전 대통령들이 본보기로 자주 소환되고 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집권 시기(1998-2003)는 현재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힘들었던 때
어느덧 8월의 한복판이다.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화재, 구조, 구급 등 다양한 위급상황으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충남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접수된 119 신고 건수는 총 33만 63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 3823건 대비 3.8% 증가했다.하지만 위급상황 발생 시 119신고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명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례 또한 적지 않다.신속하고 정확한 119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화재가 발생하거나 사람이 쓰러
서의근 유성선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무더운 여름은 몸을 지치게 한다. 날씨도 더운데 몸이라도 몸보신하자고 하여 음식을 먹다가 장염이 생겨서 병원에 내원하기도 한다. 흔히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생기는 급성 또는 만성적인 질환을 의미하며 여름에 음식으로 인해 생기는 대부분의 장염은 식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여름에 식중독이 잘 생기는 이유는 더운 여름 날씨는 세균이 빨리 증식하기 때문이다. 식중독균의 번식 속도는 세균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35~36℃ 내외에서 가장 빠르며 장염비브리오균의 경우 , 세균 한 마리가 10분 후에
박범인 금산군수는 지난 4일 금산읍을 시작으로 12일 제원면까지 6일에 걸쳐 관내 10개 읍·면을 순방하며, 민선 8기 ‘첫 군민과의 대화’를 가졌다.박 군수가 결재한 관련 문서를 보면 ‘군민들과 인사’와 ‘군민참여 군정을 위한 민·관 소통의 장’ 마련에 초점을 두고,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군정 과제 및 방향’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하반기 읍·면정에 꼭 필요한 건의사항 청취 및 답변’을 위해 기획조정실장, 농업정책실장, 자치행정과장, 환경자원과장, 안전총괄과장, 건설교통과장 등 6인의 주요 실·과장들은 상시 수행
누구나 전원생활을 꿈꾼다. 귀농교육도 받고 체험활동을 하면서 처음에는 즐겁고 할만한 일라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건강한 자연인으로 사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다. 나이를 먹으면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다. 힘들지만 않으면 추수의 경험이 행복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말복이 8월 중순이다. 입추가 지났으니 절기상으로 가을이다. 요즘 시골은 고추를 따고 잘 세척해서 말리기가 한창이다. 참깨를 베어 잎을 따고 대와 깨열매만 묶어서 햇볕에 보름정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