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이 연둣빛으로 물들고 군데군데 꽃들이 피는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따스한 봄이 다가오면 소방서는 그 어느 때보다 바삐 움직인다.봄철은 큰 일교차,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계절적 특성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사회적 특성, 건설 현장의 용접 등이 증가하는 산업적 특성 같은 많은 요인들로 인해 다른 계절 보다 화재 발생 비율이 증가하는 계절이다.최근 5년간 충남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10,420건의 화재 중 봄철 화재는 3,174건으로 전체 대비 30.5%을 차지하면서 봄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
옛날부터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인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가정에서부터 학교 교육에 이르기까지 웃어른들에게 기본이 되는 예절의 하나로 인사를 제일로 꼽았다.우리는 가정, 학교, 사회. 직장 등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 아래에 관계 없이 먼저 보는 사람이 웃음과 미소 띤 얼굴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은 인사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하루가 행복한 예절로 행하여 오고 있다.인사는 겉으로 표출되지 않는 학벌이나 재력을 평가하기 이전에 상대의 첫인상을 통해 최소한의 평가 기준이 되고 인사
장재호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 천안함 피격 ·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참전장병의 공헌을 기리며 국민의 안보의식과 국토수호 의지를 고취하는 소중한 날이다.본 기념일은 2016년에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로 올해 9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제정 이래로 우리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서해수호의 날’ 정부기념식이 대전현충원과 해군 제2함대 등의 장소에서 추진되어져 왔다.그렇다면 이제 ‘서해수호의 날’이 추모하고자 하는
김종복(본지 논설위원)하늘에다/ 베틀놓고/ 구름잡아/ 잉아걸고찹배나무/ 바디집에/ 옥배나무/ 북에다가뒷다리는/ 돋아놓고/ 앞다리는/ 낮춰놓고올공졸공/ 짜노라니/ 조그마한/ 시누이올케올케/ 우리올케/ 그 베짜서/ 뭐 할라나(중략)후렴:쩔궁 짤궁/ 바디집아/삐득빼득/ 쇠고리야!위 노래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방에서 여인네들이 모시를 짜면서 허벅장단에 맞춰 부리던 노래로 작사.작곡 미명으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구전민요이다. 노래말 구구절절이 처연함과 애닳음, 그리고 모시풀의 그 순수 그대로 푹 젖어있는 듯한 애절한 노랫가락이다.이 지
길녹용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장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추모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은 1982년 8월 27일에 안장을 시작한 이래 2024년 1월말 현재 10만 53위를 안장 및 안치했다. 안장대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군인(장병)묘역은 안장을 시작한 40년이 된 2022년 4월 초에 만장이 되어, 현재에는 실내 봉안시설인 충혼당에 영현을 모시고 있다.제복(Uniform) 입은 사람을 대표하는 경찰관을 모시는 묘역은 5천636기의 안장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502묘판부터 513묘판까지 안장구역이 있으며 독립유공자 묘역에
최규석 병무청 차장 병무청과 국군의무사령부는 병역의무자들의 입영 전후 건강지표를 공동으로 분석하여 “군대가면 키가 크고 건강해진다”는 속설을 데이터로 입증한 바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입영 전후 신체검사를 받은 병역의무자 61만여명의 신장, 체중, BMI, 혈압과 같은 건강지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입영 후 대사증후군
권태규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주무관매년 3월이면 신학기의 시작과 더불어 가장 큰 국경일 중 하루가 우리를 맞이한다. 불과 백여 년 전 양력 3월 1일에 시작됐던 조국 독립에 대한 열망은 광복의 날이 다가올 때까지 전국 각지에서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독립정신을 고취 시키며 이어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곧이어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그 정통성은 현대 대한민국의 기틀로 자리 잡아 국가 정체성의 가장 깊고 넓은 뿌리로 우리를 지탱해 주고 있다.국가 통치체제의 근간이
경기도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는 기다란 장대를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어짐 없이 들고 서 있는 중성의 조형물이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으로서 그 동안 많은 공직선거를 치러왔지만 4. 10.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새삼스럽게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 굳건히 서 있는 조형물의 명징한 의미를 되새겨 본다. 바로 ‘공정(公正)’이다.1994년 통합 선거법 제정 당시 현 「공직선거법」의 법명은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이었다. 통합 선거법이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구현하기 위하여 선거에 있어서 부정 및 부패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불산공장 건립을 추진해 온 램테크놀러지가 당진시의 건축허가 불허 방침에 불복하고 2021년 제기한 행정소송이 3년째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월 8일 열린 항소심에서 당진시가 승소했다. 이번 항소심의 당진시 승소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환경정의에 대한 재판부의 합당하고 상식적인 판단으로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요즘 졸업 시즌을 맞아 많은 초·중·고에서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2016년부터 대전제일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로 위촉되어 약 8년간을 같은 학교에서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다.오늘 모교를 떠나면서 인사를 나누게 된 3학년 졸업생들과도 3년이란 세월을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는 날이기도 하다.필자도 한 학교에서 4년이란 기간을 봉사활동 했다고 하여 교육청의 지침에 의해 다른 학교로 이동하게 되면서 마지막 졸업식을 맞아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아침 출근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교통지도 활동을 하면서
얼마 전 우리 태안군 민선 3선 군수를 역임한 진태구 前군수께서 지역신문 지면을 통해 現가세로 태안군수를 향해 권언의 기고를 했다. 내용인즉 태안 기업도시에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여러 단체가 게시하였는데 태안군이 불법 현수막이라는 이유로 단 하루 만에 철
이제 곧 설 연휴가 다가옵니다.설 명절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설 명절은 가족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날이지만, 동시에 화재와 같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주택화재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필수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입니다. 인터넷·대형마트·인근 소방기구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대상은 단독주택(단독·다중·다가구), 공동주택(연립·다세대)이며 설치기준은 주택화재경보기는 구획될 실마다 설치, 소화기는 세대별
최근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27개의 점포가 불에 타고 수십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설 명절 대목을 앞둔 터라 재산 피해가 더욱 컸고 전통시장을 통해 생계를 꾸려가던 상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는 총 285건이며 총 823.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인데다 미로형 골목에 소규모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게다가 복잡한 구조
안영진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2024년 갑진년(甲辰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과의 소중한 식사, 차례상의 제수용품 준비를 위해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비교하며 잘 고르는 안목이 필요할 때이다.마트에서 장을 볼 때 대부분은 유통기한을 제일 먼저 확인한다. 더 신선한 식품을 한꺼번에 많이 사다 놓기 위해 유통기한이 오래 남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러한 소비생활에 변화가 생겼다. 2023년부터 식품 표시사항이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바뀌었고 1년간(‘23.1.1.~12.31) 계도기간을 거쳐 올
매년 음력 1월1일 설날은 출향인들이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직장따라 둥지를 틀고 살아 오면서 제일 많이 기다리고 가고 싶어 하고 기억속에 담고 고향의 부모님을 향해 달려가는 아름다운 풍습이 바로 우리 민족 최대의 고유의 명절이다.신정보다는 설 명절을 우리는 기다리고 모든 행사가 설 명절에 이루어지는 유래를 볼 때 설 명절은 남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본래 설날은 조상 숭배와 효(孝)사상에 기반을 두고 먼저 가신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 하는 아주 신성한 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고향이란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박철웅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 보훈과장국가보훈부가 지난 2023년 6월 5일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보훈부로 승격한지 2년을 맞이하고 있다.새해에 국가보훈부는 높아진 위상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보훈행정이 필요하고, 보훈문화가 사회 저변에 확산될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의 적극적인 정책개발은 물론이고 지자체 및 민간단체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서 보훈문화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대내외적인 보훈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보훈정책의 전략과 방향성은 국가보훈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나 보훈이
김종복(본지 논설위원·재전서천군민회장)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단체생활은 일정한 선이 있어야 유지가 된다. 집단을 구성하는 성원과 그 집단을 리더 하는 지도자가 있게 되는데 이는 상하의 주종관계가 아니라 서로 보완. 양립하는 협동의 관계이다.먼저 ‘ 지도자 상’을 살펴보자.지도자라면 우선 사심없이 공명정대한 일 처리와 유유한 덕망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남다른 희생감과 사명감 따위의 지도능력이 있어야 한다. 사회 심리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고위직 지도자가 물러나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경우라고 한다.첫째, 지도자의 생각과 집단 성원의
겨울철 주택 화재로 인한 비보가 연일 들리고 있다. 온열 기구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은 주택 화재의 위험과 더불어 화재 발생율도 증가하는 시기이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발생한 주택화재 사망자는 1천 452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3천 169명)의 45.8%를 차지한다. 이는 주택화재가 화재 건수 대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주택에 의무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은 세대별·층별 소화기 1개 이상, 구획될 실마다 주택화재경보기이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대상은 단독주택(단독·다중·다가구)과
김종복(본지 논설위원·대전서천군민회장) 살아있는 영혼처럼 천(千)의 무봉(無鳳)으로 주옥같은 좋은 글만을 써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오면서 후학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고 있는 안병욱 숭전대학교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입언立言 진리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먼저 말이 서려면 진실의 말, 도리에 맞는말, 생명력이 있는 말이어야 한다고 한다.
□ 호기심 많고 도전적이었던 나작은 우물을 벗어나 넓은 세계를 보고 싶었던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여러 나라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캄보디아에서 7개월간 봉사를 하며 인생의 방향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후 영어 공부를 위해 영국에서 지내다가 영국의 UEA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여러 문화를 경험해 보았고 견문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았고 도전적이었던 저는 경제적인 독립을 하고 싶어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보았고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영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