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이 지원한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쟁점사항을 보면 하나같이 문제가 많고 국민적 시각으로 볼 때 용납할 수 없는 것들이다.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하는 행위와 피감기관의 비용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보좌여직원인 인턴과의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해외출장 중에 관광 등이 적법한지 등의 행위 등이다. 여기에다 여비서동행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 여비서는 9급에서 7급으로 고속 승진하였다는 점까지 들춰내며 어딘가 석연치 않은 것 아니냐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검찰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시절에 피감기관들 돈으로 수차례 외유성 해외출장 을 다녀온 의혹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넘겨 본격 수사
세기의 재판으로 생중계방송을 하며 주목을 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강압에 의한 뇌물 공여로 판단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24년, 벌금 180억 원을 선고했다. 2018년 4월 6일 오후 2시 10분의 법정은 대한민국 역사에 비극의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 김세윤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의 판결 선고는 “박근혜 피고인에 대해서 판결을 선고합니다. 박근혜 피고인을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 원에 처한다. 피고인이 벌금을 납입하지 아니 하지 않은 경우 3년 간 피고인을 노역장에 유치한다. 이 사건 공사 사실 중 별치 범죄열람표 4 순번 2~34기재 각 공상 누설의 점은 각 무죄. 이 판결 중 무죄 부분의 요지를 공시한다. 오늘 선고한 판결에 불
4월이 찾아왔다. 흔히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한다. 사실 4월에는 역사적으로도 많은 사연들이 넘치는 달이기도 하다. 잔인한 달이라는 말은 우리에게는 젊은 학생들이 많이 죽고 다쳤던 4·19 혁명. 수만 명이 희생당했던 제주 4·3 사건. 세월호의 황당한 참사도 4월에 일어났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된다. 아름다운 신록의 4월과 너무나 대비되는 사건사고들이다. 역사적인 사건과 오버랩이 되는 4월이 그래서 잔인한 달이라 일컫고 있지만 이 말은 사실 그 출처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 편의 시 구절에서 비롯되고 있다. 미국 태생의 영국 시인 T. S. 엘리엇(Eliot)의 유명한 시 “황무지(The Waste Land)”가 바로 그 출처이다. 433행이나 되는 긴 시이기도 하다. 그 시의 시작은 이렇다. “4월은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4일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되었다. 5개 구장 중 4개 구장이 만원 관중으로 총 9만6555명이 찾아 역대 개막전 두 번째 최다 관중 기록했다고 한다. 이쯤 되면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고 보인다. 올해도 프로야구에 대한 인기를 새삼 실감케 한다. 지난 1982년 프로야구가 시작되어 올해로써 36년째를 맞고 있다. 6개 팀으로 시작된 프로야구는 서울의 'MBC 청룡', 부산의 '롯데 자이언츠', 대구의 '삼성 라이온즈',대전의 'OB베어즈', 광주의 '해태 타이거즈', 인천의 '삼미 슈퍼스타즈' 등 모두 6개 팀으로 출발하였다. 1982년 3월27일 동대문구장에서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이 개막전이 펼쳐졌다. 그 이후로 벌써 36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 프로야구의 역사
김헌태 논설고문 국민정신건강이 걱정되는 작금의 대한민국의 사회상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해 발표한 2016년 정실질환실태역학조사 결과에서도 정신건강의 심각성은 이미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한명은 평생 정신질환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질환의 평생유병률은 25.4%나 되고 있다. 특히 일 년 간 한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국민은 11.9%인 470만 명으로 추산됐다.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정신질환 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국민은 266만 명으로 2012년 232만 명 대비 14.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총 진료인원은 무려 1,227만 명에 달하고 이들이 병원 진료를 위해 사용한 금액은 13조 5,443억 원이었다. 이 데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른바 6·13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이 지난달 13일 시작되면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정치시즌을 맞고 있다.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지방선거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거리마다 내걸려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각 정당들도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신청 공모에 들어가면서 자천타천의 후보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 특히 괄목한 만한 것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들의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이합집합의 정당정치 흐름도를 읽어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당제 시대의 지방선거 구도가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도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 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면서 얼굴을 알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갖가지 방법들이 총동원되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김헌태논설고문 지난 9일 시작된 25일까지 17일간 뜨겁게 펼쳐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평창에서 개막된 이번 동계올림픽은 세계 92개국 2925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설상과 빙상, 슬라이딩 등 모두 15종목의 경기가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각각 개최됐다. 15개 전 종목에 144명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빙상 위주에서 벗어나 설상의 스노보드, 슬라이딩의 스켈레톤 등에서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북한도 5개 종목에 22명이 참가했고 여자아이스하키팀은 우리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으로 구성된 남북단일팀이 출전했다. 비록 전패를 당했지만 남북단일팀이 참가하고 개막식 남북공동입장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당초 우려를 딛고 대성공
지난 9일 시작된 25일까지 17일간 뜨겁게 펼쳐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평창에서 개막된 이번 동계올림픽은 세계 92개국 2925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설상과 빙상, 슬라이딩 등 모두 15종목의 경기가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각각 개최됐다. 15개 전 종목에 144명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빙상 위주에서 벗어나 설상의 스노보드, 슬라이딩의 스켈레톤 등에서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북한도 5개 종목에 22명이 참가했고 여자아이스하키팀은 우리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으로 구성된 남북단일팀이 출전했다. 비록 전패를 당했지만 남북단일팀이 참가하고 개막식 남북공동입장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당초 우려를 딛고 대성공을 거둔 대회로 평가되고
김헌태논설고문 제 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넉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13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돼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이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은 물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져 이른바 미니총선급이 되고 있다. 16일 현재까지 확정된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구병, 송파구을, 부산 해운대구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안·신안군, 광주 서구갑, 충남 천안갑 등 7곳이다.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6월 재·보선 지역은 오는 5월 14일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퇴와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중인 지역구를 감안하면 재보선 지역은 10곳 안팎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선거가 되고 있다. 한마디로
평창동계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성대한 개막식은 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인의 찬사를 자아내게 했다. 대한민국의 격동기에 준비해 온 평창동계올림픽은 우여곡절만큼이나 걱정스런 마음들이 많았다. 강력한 한파에 자원봉사자들의 이탈도 개막을 앞두고 걸림돌로 작용했다. 북핵과 미사일로 인해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과연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로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감이 팽배했던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북·미간에 펼쳐지는 말 전쟁에서부터, 군사훈련, 대북제재에 이르기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극단적인 대치국면으로 인해 평창올림픽의 평화적인 개최에 대한 근심걱정이 매우 컸었다. 이런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과정을 거쳤다. 더욱이 극적인 남북대화의 반전으로 남북단일팀 구성과 개막식 공동입장이라는 역
올 겨울 유난히도 한파가 잦다. 입춘이 무색할 정도로 영하 10도 안팎을 오가는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화재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밀양세종병원 참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서울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초동대처가 신속히 이루어져 경미한 피해를 제외하고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든 이가 가슴을 쓸어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잇따르는 한파와 잇따르는 화마가 도대체 무슨 조화속인지 모른다는 자조석인 푸념도 들린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도 천만원대가 붕괴되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급기야 20대 젊은이가 자살까지 하는 극단적인 사례도 발생했다. 시세가 다소 반등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거래실명제 등 정부의 규제책이 작동하며 시장상황이 오락가락하며 수백만 투자자들이 역시 좌
김헌태논설고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26일 39명의 사망자를 포함하여 191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지난 달 21일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 이어 발생한 참사이다. 지난 20일에도 서울 종로여관 방화사건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을 찾았던 세 모녀를 포함하여 6명이 숨져 세간을 안타깝게 했다. 이 모두가 화마로 인한 어처구니없는 참사라는 점에서 그 공통점을 갖고 있다. 충북 제천화재참사도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2층에서만 무려 20명이 숨졌다. 삽시간에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대형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기전에 유사한 참사가 또 발생했다. 당연히 안전불감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우리 사회에 총체적으로 만연한 안전 불감증 문제이다. 마치
새해 벽두부터 부산에서 30대 엄마가 2살, 4살 어린 아이를 아파트에서 던진 뒤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실종되었다던 5살 고준희 양은 친부가 내연녀등과 짜고 암매장해 결국 들통이 났다. 8개월 전에 이미 숨져 암매장 해놓고도 경찰에 천연덕스럽게 거짓 실종 신고도 하며 사건을 위장했다. 그것도 폭행치사로 드러나고 있다. 친부암매장 사건의 전말을 보면 인면수심의 한계가 어딘지를 모를 정도이다. 제정신으로 어찌 이런 짓을 할 수 있을까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여중생인 딸의 친구를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도 국민들을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었다. 심지어 이영학이 후원금으로 13억 원을 받아 한 달에 천만 원가량을 카드 값으로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2018년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들은 세계 어느 곳이나 들뜨고 축제분위기이다. 붉게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의 안녕과 행복, 평화를 기원하는 인류의 마음은 긍정 그자체이다. 부정의 어둡고 침울한 옛것을 모두 던져버리고 이제 새로운 한해의 첫발을 내딛으며 나름대로 새로운 소망을 그려보는 것도 새해의 풍속도이기도 하다. 황금 개띠의 해이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새해이다. 충견설화에서 보면 인간을 지키는 개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지금도 동물농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인간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개들의 일상에서부터 다양한 이야기 소재가 감동을 자아내기도 한다. 태국은 그야말로 개들의 천국이다. 개들에게 베푸는 온정이 거리를 가득 메운다.
대투논단 김헌태논설고문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세밑의 분위기가 참으로 어수선하다. 들뜬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국민들도 차분함을 넘어 은인자중하며 연말을 보내고 있다.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가 가득이나 위축된 사회분위기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화재로 인해 소중한 인명을 앗아간 화재는 세월호 참사만큼이나 황당하여 국민들의 말문을 막히게 하고 있다.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현장이 아닐 수 없다. 포항지진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국민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초동조치 미흡으로 인한 인명구조 실패에도 국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전국 사우나탕에도 화재 트라우마가 당분간 휩쓸 것은 자명한 일이다. 사후약방문격인 대책도 벌써부터 요란하다.
정부가 지난 1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및 단체 등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수용한 것이다. 34억 4800만원의 이 구상권 청구 소송은, 1년 9개월 전인 지난해 3월 해군이 서울중앙지법에 시민들의 반대시위로 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지연돼 손해를 봤다며 주민 116명과 5개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었다. 청구 대상은 강정마을 주민 31명 그리고 외부 활동가 85명 등 개인이 총 116명이다. 그리고 강정마을회, 생명평화결사 등 5개 단체이다. 정부는 입장자료를 내고 “갈등 치유와 국민통합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사 지연에 따른 피해금액 무려 273억 원이나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이면서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참으로 형극의 길을 걸어온 나라이기도 하다. 이른바 군부독재와 국정농단 사태에 이르기까지 부정적인 모습들을 너무나 많이 경험하고 있다. 아직도 진행형이다. 이른바 적폐청산과정에서 드러나는 일련의 비정상의 과거행적을 접하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며 속여 왔던 지도층들의 거짓이 어디까지인 종잡을 수 없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구속 수감되고 후속 수사가 계속 펼쳐지며 그 진상이 드러나고 있지만 의외로 국민들의 무감각증은 생각이상이다. 국정농단을 비롯하여 각종 정치비리를 너무나 많이 접해서인지 웬만한 사건에는 만성화되어 있다. 국민들만 우롱 당했다는 생각만큼은 한결 같다. 철저하게 국민들을 속여 왔던 것들이 이른바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드
한반도를 둘러싼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 때문이다.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해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도 시끌벅적하다. 이번에는 미국이 송유관을 막으라고 주문했다. 국제사회의 제재가 가해져도 아랑곳 하지 않고 미사일개발에 혈안이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핵을 장착하여 전쟁불사의 위기감을 조장하고자 하는 뜻이다. 이른바 핵전쟁을 염두에 둔 미사일개발이라는데 그 충격과 파급효과는 날로 커지고 있다.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이다 아니다 설왕설래하지만 북한은 자신들이 이번에 쏘아댄 미사일이 성공적인 발사라며 자화자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틈만 나면 미사일을 쏘아대며 국제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반응은 극도로
대투논단 김헌태논설고문 북한 귀순병사의 기생충 관련 파문이 국민들의 분노를 촉발하고 있다. 이른바 ‘기생충인권’이다. 이번 사태의 발단을 보면 무엇을 위한 인권이며 논리인지를 국민들은 참으로 의아해 하며 뜬금없다는 반응들이다. 이른바 궤변에 가까운 일련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무엇을 노리고자 하는 저의인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볼멘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국민 비난이 거세다. 다시 말해 사경을 헤매던 북한 귀순병사를 살려놓은 이국종교수를 향한 이상한 비난이 대다수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격려와 위로는 못할망정 북한 귀순병사의 기생충 나온 것을 세상에 알렸다며 의료법 위반이니 하면서 경천동지할 일을 저지른 것처럼 침을 튀기며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참으로
김헌태논설고문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은 안보와 평화를 빙자한 한마디로 무역 외교였다. 철저하게 미국의 국익을 기본으로 깔고 아시아 행보를 이어갔다.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도 그 최종 의도를 명확히 했다. 무역불공정과 보호무역주의의 천명이다. 그러나 이 회의는 결국 다자 무역체제를 지지하고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은 세일즈외교로 일본과 한국은 대량무기구매를 얻어내고 중국으로부터는 방중 첫날부터 10조 원의 무역계약을 체결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아가 무려 2535억 달러 우리 돈으로 283조원의 천문학적인 경제협력규모를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방중기간동안 불과 2박 3일 만에 끌어냈다. 이는 양국경제협력의 새로운 기록이자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