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태논설고문 현대 언어학의 아버지라는 미국의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교수(Noam Chomsky)는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태어날 때부터 두뇌 속에 특별한 “언어 습득 장치(LAD:Language Acqisition Device)”를 가지고 태어남으로써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12~13세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사라진다고 주장하였다. 이 학설이 언어학 발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언어습득장치이론’이다. 언어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촘스키를 비중 있게 다루지 않을 수 없다. 언어(言語)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라고 정의되어 있다
김헌태 논설고문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6이닝 4피안타 8K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지난 2001년 박찬호 선수가 개막전 투수로 나서 승리한 이후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개막전 투수로 나서 완벽한 피칭으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짜증스런 날들이 이어지는 작금의 대한민국 분위기에 모처럼 류현진의 호투와 승리는 짜릿한 쾌감을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더욱이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애리조나 크레인키에 신승을 거둬 류현진의 건재함을 개막전부터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다소 우려했던 마음을 일시에 거둬들이게 한 경기는 국민들에게 통쾌하기 그지없었다. 모처럼 류현진을 연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다저스 타선도 펄펄 날았다. 키케 에
김헌태 논설고문 드디어 프로야구가 개막됐다. 2019 KBO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날 23일 창원NC파크, 부산 사직구장,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구장 등이 전석 매진됐다. 2009년 개막일 역대 최다 관중 흥행 기록(9만6,800명) 수준이라고 한다. 그만큼 프로야구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제 7개월간 144경기 페넌트 레이스 대장정이 펼쳐진다. 2019시즌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는 무려 267명이나 등록했다. 37년 역사의 변화를 보여준다. 23일 오후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를 비롯해 2019 프로야구 개막일 창원·사직·광주·잠실 등이 매진된 가운데 만원 관중은 야구의 계절이 돌아온 것을 반기며 응원가를 합창했다. 또 개막 홈런포가 작렬할 때마다 열광했다. 그동안 묵었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김헌태논설고문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0년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선정되었다. 많은 우려 속에 지난 2011년 12월 1일 종합편성 채널이 출범하며 등장했으니까 올해로써 8주년을 맞고 있다. 그동안 지상파중심의 방송계 지평이 확 달라졌다. 기존의 방송 3사가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확보했다. 뉴스편성에 패널을 등장시켜 생동감을 넘치게 하고 다양한 시각을 시청자들이 접하게 한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정치적 편향성의 논란도 불거지고 있음도 숨길 수 없는 대목이다. 그만큼 종편의 영향력이 커졌고 심지어는 정권교체의 단초를 제공할 정도로 그 위력이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지난 8년을 돌아보면 TV조선과 JTBC, 채널A, MBN 등 종편 4사는 지상파 중심의 우리나라 방송지
김헌태논설고문 지난 2017년 국가기념일로 국회를 통과하고 지난 해 10월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대통령령으로 11월 공포된 ‘3.8대전민주의거’가 마침내 올해 3월 8일 국가기념식을 갖고 역사적인 의미를 공식화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3.8대전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대전고 학생 등 1,000여명이 자유당 정권의 부정과 독재에 항거했던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으로 대구의 ‘2.28민주의거’, 마산의 ‘3.15민주의거’와 함께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으나 그동안 정부로부터 민주화운동을 인정받지 못해왔다. 이런 차원에서 오랜 세월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지 못해온 ‘3.8대전민주의거’의 국가기념식 개최야말로 매우 큰 역사적 의미를 선언적으로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날이 되었다. ‘3.8대
김헌태논설고문 올해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았다. 한 세기이다. 서울, 경기,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는 기념식과 문화행사 등을 개최하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한 세기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한민국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은 올해 더욱 새롭다. 천안시는 기념우표 1만 7,000장을 발행하여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삼일절 아우내 장터에서의 만세운동은 유관순열사가 당연히 떠오른다. 1919년 기미년 삼일절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졌던 곳이다. 올해도 100년 전 유관순 열사가 참여한 '아우내만세운동'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현장에서 횃불행진으로 재현됐다. 이런 순국
김헌태논설고문 대한민국의 혼돈상황이 심상치 않다. 서민생활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정치는 그야말로 마이동풍, 아전인수시대이다. 서로가 국민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오로지 정권욕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국민들의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날로 심화되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노동, 교육, 심지어 언론환경에 이르기 까지 모든 분야에서 갈지자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애꿎은 국민들만 냉가슴 앓고 있다. 정치지도자들의 언행에서도 정제되고 못하고 즉흥적이며 삼류 소설 같은 수준이 자주 돌출되고 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인지 참으로 목불인견이다. 새해 들어서 국민들은 우리 경제 현실이 조금이나 나아지려나싶어 정부나 정치권들의 동태를 살폈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
김헌태논설고문 올해 이건영 신입생도 등 172명이 입교하는 해군사관학교에서는 2월 15일 감동적인 제 77기 입교식이 치러졌다.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입교식에 등장한 이들 미래 리더들의 늠름한 모습은 한편의 감동의 드라마였다. 제 71기 공군사관학교 209명의 신입생도들도 14일 보라매의 길을 나섰다. 조국의 간성의 길에 나서기 위해 숱한 경쟁률을 뚫고 입교한 사관생도들의 제복이 이렇게 멋지게 다가선 적이 없었다. 입교식에 참석한 가족들은 자식들의 늠름하고 자랑스런 모습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아직도 사관학교는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는 대한민국의 안위와 미래를 짊어지는 차세대 리더들을 배출하는 믿음직스러운 사령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실제 올해 입교식에서 보여준 신입생도
김헌태논설고문 법률안 발의는 헌법 제 52조에 의하여 국회의원과 정부가 할 수 있다. 바로 의원발의 법률안과 정부발의 법률안이다. 국회의원이 입법안을 발의하는 경우는 10인 이상으로 하되 대표발의의원 1인을 명시하고 정부발의법률안은 대통령명의로 한다. 이에 따라 법률안의 제정과 개정과정은 법률의 입안과정과 국회의 심의의결과정, 법률안의 정부이송 그리고 대통령의 공포로 발효된다. 법률안의 제정과 개정절차에서의 첫 번째 단계인 의원발의 법률안을 만드는 절차를 살펴보면 우선 국민의 여론이나 민원을 통하여 입법의 제정 및 개정의 필요성을 국회의원에게 알리고 또한 국회의원이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전문가 등에게 의뢰하여 의원의 법률안 기초를 마련하고 이를 국회 법제실의 검토를 거친 뒤 대표 발의
김헌태논설고문 요즘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언론마다 온통 난리가 아니다. 회자되는 인물들은 국회의원과 언론사 사장이다. 연이어 터지는 사건들이 국민적 관심의 표적이 되는 이유는 이들이 이른바 공인(公人)이기 때문이다. 하나는 2017년 3월부터 진행된 손혜원 국회의원의 목포시 부동산투기의혹이고 다른 하나는 2017년 4월 손석희 JTBC사장의 뺑소니의혹과 추후 발생한 기자폭행사건이다.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공교롭게도 2017년 3월과 4월 이후에 발생했지만 이달에 연이어 뒤늦게 세상에 드러났다는 것이고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는 점이다. SBS의 폭로로 시작된 손혜원 국회의원 목포부동산 투기의혹이 새해벽두를 뜨거운 쟁점으로 세간을 뒤흔들고 있다.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 위원회 소속의 간사로 있으면서
김헌태논설고문 새해 들어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겨울철이지만 화재 사고가 발생해도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오후 4시 56분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에 있는 지하 5층·지상 21층 420실 규모의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불이 났다. 20명의 사상자를 낸 충남 천안시 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의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 린넨실(침구류 보관실)이 불법시설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후 6시 반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순복음교회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신도 등 18명이 대피하고 이 가운데 1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전에서도 연이어 발생한 화재로 주민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7일 오후 11시19분쯤 대전 서구 월평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김헌태논설고문 새해벽두부터 사회가 어지럽다. 정치, 경제, 사회,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콧등 아물 날이 없다. 사회적 혼돈이다. 무슨 사건이 터질 때마다 거짓말 대잔치가 벌어진다. 앞뒤가 맞지 않는 언사로 본질을 벗어나려는 비겁함이 추악하게 비쳐지는 요즘이다. 터지는 사건마다 진실과 정직함이 없는 아름답지 못한 비정상의 단면이 드러나며 국민들에게 실망감과 자괴감을 안겨주고 있다. 경북예천군의회의의 추태외유와 거짓 해명이 바로 그것이다.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캐나다 연수도중 박종철 부의장이라는 기초의원이 관광버스에서 여행 가이드를 폭행해 일파만파로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손사래를 치다 손이 가이드얼굴에 맞았다고 거짓해명을 하다가 CCTV영상이 공개되면서 개망신을 당하고 국민적 공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다. 황금돼지띠의 해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들은 세계 어느 곳이나 마냥 들뜨고 축제분위기를 연출한다. 일출의 명소에서 새해 아침 붉게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의 안녕과 행복, 평화를 기원하는 인류의 마음은 평화 그 자체이다. 부정의 어둡고 침울한 구태를 모두 벗어 던져버리고 이제 새로운 한해의 첫발을 내딛으며 나름대로 새로운 소망을 그려본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올 새해의 풍속도로 어김없이 다가섰다. 더욱이 60년 만에 찾는 황금 돼지띠의 해이기에 더욱 풍요롭고 넉넉함이 느껴지는 새해이다. 돼지는 복과 풍요로움은 물론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돼지꿈을 꾸면 복권이 당첨된다는 설도 있다. 벌써 황금돼지를 신년인사에 담아 전
김헌태논설고문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의 세밑 분위기가 그 어느 해보다도 가라앉아 있다. 들뜬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다. 경제 불황의 여파가 세밑한파처럼 마냥 매섭게만 느껴지는 연말이다. 구세군자선냄비의 모금실적이나 사랑의 열매 온도탑도 열기가 뚝 떨어져 이웃돕기의 온정도 메말라 있다. 어쩌다 이처럼 삭막한 사회분위기가 드리웠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100만 명이 넘는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다. 실업자도 100만 명 시대, 실업자 3명 중 1명이 4년제 대졸자인 고학력 실업자이다. 공시생들도 40만 명이 넘는다. 구직 단념자들도 55만 명이 넘는다. 아주 비감한 통계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청년실업의 난맥상과 자영업의 위기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위
김헌태논설고문 박항서 파파리더십이 모두를 감동시키고 있다. 베트남 축구팀이 스즈키컵에 우승을 하자 베트남은 당연하지만 대한민국도 들썩이고 있다. 베트남 영웅등극을 목도하며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하다. 축구 하나가 이처럼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보며 우리 국민들도 또다시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를 떠나 평범하던 축구인이 베트남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진심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언론들도 대서특필하며 박항서 열풍에 동조를 했다. 언제 박항서 감독에게 이처럼 관심이 높았는지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축구인생을 살았어도 이처럼 열광했었을까 싶다. 한마디로 대박이다. 박항서 신드롬은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 국민으
김헌태논설고문 2018년의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여느 해나 마찬가지로 올해도 세밑의 분위기를 말해주듯이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와 크리스마스 캐럴도 거리에 울려 퍼지고 있다. 곳곳에는 송년 모임도 한창이다. 푸짐한 눈도 내리고 매서운 한파도 겨울을 실감나게 한다. 경제 한파는 더욱 극심해 서민들의 삶이 퍅퍅해 졌다. 최저임금이니 52시간 근로시간이니 하면서 몹시나 혼란했던 탓이다. 언제 이처럼 서민생활이 활력을 잃고 표류했는지 모를 정도이다. 자영업자들의 허탈한 눈망울이 가슴을 저미게 하는 세밑이다. 이웃을 돕는 사랑의 온도탑도 생각보다 온도가 낮다. 유튜브나 SNS에는 갈등과 대립이 연일 도배하고 있다. 올 한해 남북회담 등 역사적인 사건들이 모든 이슈를 사로잡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보다
김헌태논설고문 자영업은 회사 등의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러한 사업을 하는 자를 자영업자 또는 개인사업자라고 한다. 요즘 이영자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20대·영남·자영업자의 준말로 지지율 하락의 중심이 되는 신조어이다. 이는 최저임금과 근로시간단축으로 치명타를 입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현 상황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청년실업 문제와 함께 암울한 시중경제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어느 정도인지는 우리카드가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장사가 부진해 무려 자영업종의 3분의 1이 휴폐업을 하고 있고 있다. 이는 우리카드 222만개 가운데 170만 4,000여개를 자영업 집중업종으로 재분류해 올 들어 9월말까지 분석할 결과인데 자영업 점포매출이
김헌태논설고문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설레는 말이다. ...중략...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의 기관같이 힘 있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꼭 이것이다. ...중략...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더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 피천득 시인의 ‘청춘예찬’이란 수필의 첫 구절이다. 질풍노도와 같은 젊은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며 젊음을 표현한 글로서 과연 이만한 글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주옥같은 수필이다. 그래서 이글은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한때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던 수필이자 모든 젊은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수필로 우리네 가슴에 남아있다. 젊음의 무한한 힘과 가능성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요즘의 젊은이들에게 이 같은 역동적인 힘을 느낄 수 있을까?
김헌태논설고문 대한민국의 사회적, 정치적 갈등상황이 날로 심각하다. 특히 정치적 상황은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이 극명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른바 보수와 진보의 대립논리는 급기야 남북문제를 둘러싸고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동안 추진돼온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남북문제는 좌경화 내지는 적화를 우려하는 보수진영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대립이 날로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제적인 제재라는 거대한 장벽을 안고 전개되고 있는 남북의 교류협력추진방안은 그 속도나 내용면에서 국민들의 공감도가 떨어지며 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사회갈등과 이념대립의 또 다른 국민 분열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난도 거세다. 요즘 서울 광화문 등지에는 각종 집회가 끊이질 않고 있다. 등장하는 구호들조차
김헌태논설고문 우리나라에는 장애인복지법이 있어 법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권익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한 것이다. 헌법 제 34조 5항에 “신체장애자 및 질병·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라고 명시되어 있는 헌법정신에 입각하여 마련된 것이다. 제4조 1항에는 장애인의 권리도 명시해 “장애인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으며,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는다.”라고 되어 있다. 특히 장애인복지법 제 2조 장애인의 정의도 명시되어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제 1항(장애인의 정의 등)에는 "장애인"이란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를 말한다. 제 2항에는 이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