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태논설고문 “인터넷언론은 정부의 산하기관이 아닙니다“. 지난 2015년 11월 3일 국무회의에서 상시고용인력 5인 미만의 인터넷언론의 등록을 불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신문법 시행령을 통과시켜 전격 시행에 들어가자 2015년 12월 28일 관련 단체들이 헌법소원을 하며 내놓은 반발 기자회견문이다. 당시 인터넷신문들은 한마디로 ‘비상사태’였다. 1년 유예기간을 두고 5인 이상의 상시 고용인력을 갖추지 못하면 등록을 취소하겠다고 서슬이 퍼렇게 으름장을 놓았던 것이 바로 정부였다. 열악한 인터넷매체들은 이를 갖추기 위한 자구노력에 부심했다. 한마디로 호떡집에 불이 났다. 일부는 친인척들까지 동원해 인원 짜 맞추기에 나서기도 했다. 전체의 80% 정도가 5인 미만으로 운영해 온 인터넷언론들은 당시 유예기간
김헌태논설고문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층을 일컬어 이른바 ‘취준생’이라 칭한다. 대상연령을 15세부터 29세까지로 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청년층의 경제동향을 분석해 발표한다. 이번에도 통계청이 ‘2019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 취준생이 무려 71만 4천명으로 1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이 준비하는 분야를 보니까 일반직공무원이 약 22만 명인 30.7%로 그동안 늘 회자되어 왔던 대로 역시 가장 많았다. 이는 10명 중 3명이 이른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생’이었다. 이어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가 24.8%, 언론사·공영기업체 9.9%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시험 준비생의 규모는 2006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컸다. 문제는 졸업을 하거나 중퇴한
김헌태논설고문 어학사전에 궁민(窮民)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데 궁민이란 단어가 있다. 그 뜻은 ‘생활이 어렵고 궁한 백성’을 일컫는다. ‘국가를 구성하는 사람, 또는 그 나라의 국적을 가진 사람‘이 바로 국민(國民)인데 발음도 공교롭게도 ’궁민‘이다. 그러니까 국민(國民)과 궁민(窮民)은 같은 발음선상에 있지만 그 의미만 달리하고 있다. 그리고 매우 ’가난한 사람‘을 세궁민(細窮民)이라 하고 ’세ː궁민‘이라고 발음한다.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흉년에 궁민을 구제할 목적으로 마련한 비상미 저축제도가 바로 ’의창(義倉)’이다. 여기에 궁민이 등장한다. 춘궁기에 곡식을 빌려줬다가 추수 때 이자를 붙여 거둬들이는 빈민구제 기관이었다. 평년에는 백성으로부터 곡류(穀類)를 여분(餘
김헌태 논설고문 코리안 몬스터 메이저리그 류현진 선수가 시즌 10승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6년만이다. 1987년 3월 25일 생으로 올해 32살이다. 신장 190센티에 113kg의 투수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은 2013년이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이니까 26살에 꿈의 무대인 미국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딛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는 한마디로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영욕이 점철된 메이저리그의 드라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지만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아들인 류현진은 올해 1790만 달러(한화 약 207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그러나 올해 연봉대비 4.8배의 활약으로 팀 동료인 코디벨린저와 함께 기여도와 가치 그리고 가성비는 가히 압도
정부는 지난 6월 25일 31년 만에 장애인정책이 바꾸게 됐다며 야심찬 정책을 발표했다. 7월 1일부터 장애등급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가 구축된다는 것이다. 주요 골자는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로의 전환은 장애계의 오랜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31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장애인 정책을 공급자 중심에서 장애인의 욕구·환경을 고려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19~’23)」,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18~’22)‘에 따라 추진 중인 장애인 정책이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와 접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이 과정에서 정책 당사자인 장애인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수렴과 소
김헌태논설고문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후기 인상파의 거장, 1853∼1890)가 자살할 때 사용했다는 리벌버 권총이 프랑스 파리 경매에서 2억 원에 낙찰됐다. 위대한 화가의 비극적인 삶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자살이냐 아니냐는 것도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반 고흐 기념관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녹슨 리벌버 권총은 언론을 통해 전 세계에 타전이 됐고 마치 반 고흐가 이 권총으로 비극적인 삶을 마감한 것처럼 회자되고 있다. 여하튼 묘한 여운을 남기는 것만은 사실이다. 사실 베토벤도 자살을 생각했다. 1800년 대 베토벤은 청각을 잃는 비참한 운명을 맞았다. 신이 내린 운명을 슬퍼하며 ‘하일리겐슈타트’라는 도시로 요양을 떠난 베토벤은 자살을 결심하고 유서를 써 내려간 것으
김헌태논설고문 요즘 스포츠가 국민들의 우울한 기분을 다소나마 해소시키고 있다. 그 백미는 단연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의 신화를 만든 청소년 대표 팀이자 자랑스러운 대한의 건아들이다. 비록 준우숭을 차지했지만 장하고 장하다. 가득이나 힘겨워하던 국민들에게 모처럼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했다. 결승전은 전국에서 온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2002년 월드컵이 다시 돌아온 듯 했다. 무한한 가능성과 자부심을 북돋아 준 월드컵 결승은 참으로 값진 의미를 던져주었다. 그것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들이 드높이고 있는 코리아라는 브랜드의 가치는 계량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다는 사실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청소년 대표팀이 U-20 청소년 월드컵에서
김헌태논설고문 지난 4월 월별 경상수지 적자가 지난 2012년 4월 이후 7년 만에 6억6480만원에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았다는 것이다. 적자라는 것은 이른바 손해를 보았다는 것이다. 세계경기둔화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어렵다. 왜냐하면 미국과 일본은 호황이기 때문이다. 반도체값 하락에 따른 수출 감소의 영향 때문이라고도 한다. 특히 4월에 외국인투자자의 배당지급도 적자요인으로 한국은행측은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총체적인 불안감이 매우 커지고 있다. 적자발생요인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경제가 내부적인 어려움을 떠나 국제적으로도 힘겨운 상황이 도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가 수출까지 부진하면 가득이나 어려운 내수경제는 과연 어떻게 될지 걱정이 태산이다.
김헌태논설고문 지난 5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추돌사고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황당하게 희생당했다. 침몰한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승무원 2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한국인관광객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이 숨졌고 헝가리 승무원 등 2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로 알려졌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를 접한 국민들은 한마디로 충격이다. 유람선에 추돌한 크루즈 선장은 현지 경찰이 부주의 태만혐의로 체포했다고 한다. 길이 135미터에 이르는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시긴‘이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고 불과 7초만 침몰했다. 그야말로 순식간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들이받고도 구조하지 않고 그대로 운항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무슨 황당 스토리인지 국민들의 분노가
김헌태논설고문 우리는 바야흐로 정보홍수 시대를 살고 있다. 각종 미디어를 통하여 쏟아져 나오는 정보를 수용하기에 참으로 벅차다. 전달매체도 다양하고 전달기법도 다양하다. 과거 아날로그시대의 일방적인 정보 수용시대를 벗어나 디지털시대의 거대한 변화는 가히 경이로울 지경이다. 그만큼 사회 환경도 함께 변화해야 하는 시대흐름을 거역할 수 없다. 바로 이런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인터넷과 휴대폰이다. 웬만한 사람들이면 모두 휴대폰 하나쯤을 들고 사는 세상이다.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심지어 노숙자들까지도 휴대폰을 들고 산다. 당연히 SNS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른바 카카오그룹(KakaoGroup)은 카카오가 2013년 출시한 모바일 그룹 SNS이다. 국민들이 거의 사용하고 있는 SNS이다. 엄청
김헌태논설고문 지난 4월의 실업률이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가 124만 5천 명, 실업률은 4.4%, 체감청년실업률은 25.2%이다.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통계를 작성한 이후 4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실업률은 2000년 4월 4.5%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이고 체감 청년실업률은 2015년 1월 관련통계 작성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제조업, 도소매업 취업자가 줄어 고용률이 떨어지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통계청은 분석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더욱 흥미롭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30대에서 9만 명, 40대에서 18만 7천 명이 감소했다. 당연히 30대에서 50대까지 고용률도 감소했다. 도소매업이 7만 6천 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그 다음이 사업시설관리·지원 및 임대
김헌태논설고문 최근 조현병 환자에 의한 각종 사건이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다. 발생사건에 따른 충격이 매우 크다. 이런 가운데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의사를 살해한 30대 남자에 대해 검찰은 1심에서 무기징역과 30년간의 전자팔찌 부착을 구형했다. 사실상 사회단절이자 중형이다. 검찰의 구형이유에는 심신미약이라는 점이 전혀 참작되지 않았다. 검찰은 "박씨는 사람을 살리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의사를 살해했고 그 죄질이 불량하다"며 "사망한 피해자를 발로 밟고 조롱한 박 씨는 살인 행위를 '사냥'이라고 말하며 죄책감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가 장애를 앓고 있고 심신 미약이라는 이유로 계획된 범행에 수법까지 잔인했던 이 사건을 가볍게 처리하면 안 될 것"이라며 "잔인하
김헌태논설고문 신록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은 푸르름만큼이나 평화로운 계절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듣기만 해도 따뜻함을 주는 의미 있는 날들이다. 곳곳에서 각종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5월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그만큼 5월의 의미는 여러 가지로 다가선다. 가정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5월의 노래로 어린이 날 노래를 손꼽지 않을 수 없다. 한때 어린이였던 어른들의 노래이자 내일의 희망을 키우는 우리 어린이들의 애창곡이다. 주옥같은 가사가 5월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노랫말이 참으로 아름답고 희망적이며 노래도 참 따라 부르기 쉽고 경쾌하다. 꿈과 희망이라는 긍정의 노래로 이만한 노래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윤석중 작사,
김헌태논설고문 요즘 국민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안보에 이르기까지 온통 난리가 아니다. 마치 호떡집에 불난 듯하다. 광화문은 주말마다 집회와 시위로 늘 시끌벅적 하다. 전 분기 대비 1분기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0.3%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설비투자와 수출부진으로 진단하고 있지만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제조와 수출, 실물경기 등 어느 곳 하나 경제 활력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은 난파선이나 다름이 없다. 배에 물이 차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냥 수수방관하다가는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은 뻔한 이치이다. 이런데도 국회는 공수처니 선거법 개정이니 사보임이니 하면서 속칭 ‘맞짱뜨기’로 격
김헌태논설고문 준비되지 않은 정부의 갈지(之)자 정신질환자 탈원화 정책의 후폭풍이 참으로 거세다. 이번에는 조현병 정신질환 전력이 있는 42살 안모씨가 지난 17일 새벽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에서 방화 살인사건을 벌였다. 그는 자신의 집에 휘발유를 부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출구에서 기다린 후 흉기를 휘둘러 5명의 무고한 주민을 살해하고 15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여기에는 12살, 18살 소녀들도 있다. 잔혹성이 상상을 초월한다. 온 나라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의 트마우마도 걱정된다. 2017년도 강남역살인사건과 지난해 연말 강북삼성병원에서 벌어진 고 임세원교수의 살인사건이 뇌리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황당한 사건들이 잊을 만하면 속출하고 있다. 경찰은 안씨에게서는 일종의
김 헌 태 논설고문 자유와 민주를 위해 독재정권에 맞서 항거하던 4.19혁명이 올해로써 59주년을 맞았다. 비합헌적인 방법으로 헌정체제의 변혁과 정권교체를 결과하였기 때문에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혁명(革命)으로 규정하여 이를 4월 혁명, 4·19혁명, 4·19 학생혁명, 4·19 민주혁명 등으로 불리었으나, 5·16 군사쿠테타 이후 군사정권에서 이를 ‘의거(義擧)’로 규정하여 일반화되었다가 문민정부(김영삼정부)가 들어서면서 ‘혁명(革命)‘으로 환원되었다. 4.19혁명의 단초를 제공한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은 오직 학생들의 항거운동이었다는 점에서 그 정의감과 순수성이 넘치는 위대한 혁명으로 세계사적인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최근에는 1960년 대한민국 4.19민주혁명이 1688년 영국의 명예혁명과 177
김헌태논설고문 현대 언어학의 아버지라는 미국의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교수(Noam Chomsky)는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태어날 때부터 두뇌 속에 특별한 “언어 습득 장치(LAD:Language Acqisition Device)”를 가지고 태어남으로써 어린이가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12~13세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사라진다고 주장하였다. 이 학설이 언어학 발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언어습득장치이론’이다. 언어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촘스키를 비중 있게 다루지 않을 수 없다. 언어(言語)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라고 정의되어 있다
김헌태 논설고문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6이닝 4피안타 8K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지난 2001년 박찬호 선수가 개막전 투수로 나서 승리한 이후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개막전 투수로 나서 완벽한 피칭으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짜증스런 날들이 이어지는 작금의 대한민국 분위기에 모처럼 류현진의 호투와 승리는 짜릿한 쾌감을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더욱이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애리조나 크레인키에 신승을 거둬 류현진의 건재함을 개막전부터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다소 우려했던 마음을 일시에 거둬들이게 한 경기는 국민들에게 통쾌하기 그지없었다. 모처럼 류현진을 연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다저스 타선도 펄펄 날았다. 키케 에
김헌태 논설고문 드디어 프로야구가 개막됐다. 2019 KBO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날 23일 창원NC파크, 부산 사직구장,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구장 등이 전석 매진됐다. 2009년 개막일 역대 최다 관중 흥행 기록(9만6,800명) 수준이라고 한다. 그만큼 프로야구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제 7개월간 144경기 페넌트 레이스 대장정이 펼쳐진다. 2019시즌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는 무려 267명이나 등록했다. 37년 역사의 변화를 보여준다. 23일 오후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를 비롯해 2019 프로야구 개막일 창원·사직·광주·잠실 등이 매진된 가운데 만원 관중은 야구의 계절이 돌아온 것을 반기며 응원가를 합창했다. 또 개막 홈런포가 작렬할 때마다 열광했다. 그동안 묵었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김헌태논설고문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10년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선정되었다. 많은 우려 속에 지난 2011년 12월 1일 종합편성 채널이 출범하며 등장했으니까 올해로써 8주년을 맞고 있다. 그동안 지상파중심의 방송계 지평이 확 달라졌다. 기존의 방송 3사가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확보했다. 뉴스편성에 패널을 등장시켜 생동감을 넘치게 하고 다양한 시각을 시청자들이 접하게 한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정치적 편향성의 논란도 불거지고 있음도 숨길 수 없는 대목이다. 그만큼 종편의 영향력이 커졌고 심지어는 정권교체의 단초를 제공할 정도로 그 위력이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지난 8년을 돌아보면 TV조선과 JTBC, 채널A, MBN 등 종편 4사는 지상파 중심의 우리나라 방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