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 폭의 그림이 생각난다. 조선중기 화단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왕족출신의 사대부 화가로 특히, 산수인물화(山水人物畵)를 잘 그렸던 낙파(駱坡) 이경윤(1545-1611)의 「고사탁족도」라는 그림이다. 선비가 흐르는 물가 바위 위에 걸터 앉아, 얼마나 더운지 윗 옷을 풀어 가슴을 훤하게 드러 내놓고, 무릎 위까지 바지를 올린 다리를 꼬아, 물에 담그고 있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선비의 여유와 한가로움을 엿 볼 수 있다. 요즘 날씨를 보면 정말 한없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한낮의 기온이 섭씨 35℃를 넘나드는 가마솥 불볕더위가 지역적으로 연일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기상청에서는 잇달아 폭염관련 주의보와 경보를 내리고 있고 각 지방자치
최근 여름철을 맞이하여 물놀이 피서객이 증가하고 있다. 해변과 수영장에서의 자외선 노출량은 매우 커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이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이 중요하다. 자외선 A는 면역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오존층의 파괴에 의한 자외선량의 증가가 피부암 발생률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드름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설파제 등의 의약품 사용자는 태양광선에 대한 감수성 증가로 광독성 또는 광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자외선차단제는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화장품으로서, 그 차단 효과는 SPF(자외선차단지수)와 PA(자외선차단등급) 표시를 통해 알 수
1952년, 한국전쟁(6·25) 중에 피난을 갔던 마을사람들이 돌아와 8.15광복절을 기념하고 둔포면민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시작된 둔포면민 체육대회! 이날 둔포의용소방대(대장 이흥학) 주관으로 각 마을 대항 축구대회를 개최한 것이 둔포면민의 날의 시작이다. 그 후 1958년엔 재경향후회 주관으로 개최하였고, 1959년 제8회 대회부터는 둔포중학교 총동창회(회장 유인명) 주관으로 이어져 오던 중, 제19회 대회인 1970년 8월 15일, 유인명·이원창·홍사용·이상복 등 지역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전국 최초의 「둔포면민 헌장」을 제정하고, 대회 정식명칭을 ‘8·15광복경축 둔포면민의 날’로 정하게 됐다. 또한 이때부터 축구경기는 물론 마라톤 등 화합경기를 추가하여 실시함으로써 전국에서
인간은 불의 덕택으로 자연의 준엄한 제약으로부터 비로소 해방되어 자연을 지배하기 시작했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문명사회를 구축 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불로 인한 화재는 오늘의 문명사회가 짊어진 커다란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화재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복잡해졌으며, 또 이런 다양한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소방시설도 나날이 발전되어 왔다. 흔히 화재발생시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피해가 가속화 되므로 그전에 초동진화가 이루어져야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소방대가 5분안에 현장에 도착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물 관계인들에 의한 초기진화는 화재피해를 경감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김 상 희 대전지방보훈청 기획팀장 조선시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은 “청렴은 천하의 큰 장사다. 욕심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 사람이 청렴하지 못한 것은 그 지혜가 짧기 때문이다. 공자는 인자(仁者)는 인을 편안하게 여기고, 지자(知者)는 인을 이롭게 여긴다고 말했는데 나는 청렴한 자는 청렴함을 편안히 여기고 지자는 청렴함을 이롭게 여긴다고 하겠다.”라고 했다. 청렴이야말로 가장 큰 이익이 남는다고 역설적으로 말한 것이다. 200년이 지난 오늘날 다산의 이야기는 세월이 흐르고 역사가 바뀐 지금에도 변함없이 들어맞는다. 청렴하지 않고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지속가능한 경영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하물며 공직사회에서 청렴은 필수조건이다. 청렴하지 않으면 그 조직은 발
호프집에 맥주 한잔 하면서, 또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하얀 바탕에 녹색 그림이 그려진 비상구 유도등을 본 적이 있는가? 다중이용업소에는 비상시 대피 할 수 있는 비상구가 마련되어 있고 이 위치를 알려주는 유도등이 달려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무심코 이를 지나쳐 버린다.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사건을 살펴보면 비상구를 찾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평소 비상구는 평소에는 관리해야 할 귀찮은 문으로 여겨지겠지만 비상시에는 여려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생명의 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상구에 대한 영업주의 관리는 여전히 소홀 한 편이다. 소방서에서는 주기적으로 영업소를 방문하여 비상구 단속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 나가보면 비상구
국민이 행복한 시대, 국민 개개인의 작은 행복이 모여 국력의 크기가 되고 그것을 온 국민이 즐기며 향유하는 시대, 이는 거창한 공약이 아닌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시작하는 새 정부 국정패러다임의 신선한 전환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로 국방안보분야에 있어 최첨단 대형무기체계 획득분야에서부터 장병 먹거리와 피복류 조달과 같이 작은 부분에까지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인 국민행복의 선결요건으로 불량식품 퇴출은 대한민국 국군장병 의식주 개선과제와 연관되어 장병의 사기와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방위사업청은 연간 국가예산 10조원을 집행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이중 약 9조원을 각종 무기체계 연구개발이나 구매사업 등 방위력개선사업에 사용하
이진숙 대덕대학교 사회복지과 겸임교수 우리 나라의 건강보험제도는 일상생활과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회 안전망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전국민 의료보험제도를 실시였으며, 의료의 접근성 또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강보험 부과체계의 형평성과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원인을 살펴보니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직장가입자는 근로소득에 대하여만 부과하고, 지역가입자는 종합소득, 재산, 자동차, 성, 연령 등에 대하여 부과함으로써 상호 부과기준이 다르며,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피부양자 제도는 직장가입자에게만 인정하고 있어 직장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피부양자로 등록되어 건강보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고등학생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되는 뜻밖의 사건에 얼마나 먹먹하고 막막하던지. 생떼 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마음이 되었다가, 그걸 지켜 본 학생들은 학교는 교사는 교장은...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교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착잡했다. 온통 휘저어진 마음으로 한동안 망연자실 너무나 힘들었다.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지키지 않은 안일함과 안전 불감증이 빚은 이번 참사를 통해 때로는 설마 내가 어떻게 되겠냐는 식의 생각으로 살아온 내 자신이 아찔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언제나 사후 약방문 격으로 관련 대책들이 줄줄이 나오곤 한다. 교육부는 해병대를 사칭한 유사 캠프에 학생들 참여를 전면 금지시키고, 당초 계획되었던 여
이순신 장군은 공직기간 중 두 번이나 큰 고비를 넘겼다. 첫 번째는 1587년에 여진족이 함경도 녹둔도에 침입했을 때 일어났다. 여진족이 조선군 십 여명을 살해하자, 조선 조정은 이순신의 책임을 물어 관직을 박탈하였다. 이순신은 이듬해 여진족과의 전투에서 큰 전과를 올려서 석 달 만에 복직되었다. 두 번째는 임진왜란 중에 일어났다. 1597년에 왜장 가토 기요마사를 잡으라는 어명을 어겼다는 이유로 약 4개월간 백의종군을 하였다. 원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칠천량 해전에서 궤멸 당하자,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하였다. 그는 비록 타의에 의해 백의종군을 하였지만 그 때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업을 이루었다. 맥아더는 2차 세계대전 중 점령한 일본의 연합군 사령관으로 있다가, 한국전쟁
우리는 해마다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설정하고 6․25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집중 실시해오고 있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오는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늘 아쉬웠던 것은 1달 동안 주로 각종 행사와 위문 등이 실시되어 온 보훈의 달이었는데, 올해는 국회에서 7월 27일을 ‘유엔군참전의 날’로 제정하는 관련법을 본회의에 통과시켰고, 정부는 유엔군참전․정전협정60주년을 계기로 27개국 정부대표와 참전용사 등이 참석하는 6·25전쟁 유엔참전국에 대한 한국정부의 첫 공식 감사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자못 크다 하겠다. 대한민국은 6·25전쟁 발발로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서 오로지 자유수호의 일념으로 이역만리 달려온 참전국들의
바야흐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화두다. 창조경제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고, 문화융성은 문화적 가치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국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리고 문화로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언뜻 양자는 서로 관계없는 주제인 듯 하지만 결국은 같은 현상을 달리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경제를 통해 결국 문화융성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양자를 연결해 주는 고리가 바로 콘텐츠 산업이다. 영화 ‘아바타’, ‘반지의 제왕’의 사례에서 보듯이 창의적 스토리와 상상력이 과학기술과 ICT를 만나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낸다. 콘텐츠산업으로 열어가는 창조경제가 결국 문화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을 행
초복이 들어있던 주말이었다. 사실 요즘은 절기가 무색해져 버린 지 오래다.초복 한참 이전부터 복더위 이상으로 무더운 건 물론이고 기상 이변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초복이라 하니 복날 음식을 먹어야만 한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우리 가족도 한 탕(?) 했다. 올해 장마도 역시 무탈하게 물러가지 않는다는 걸 주말 내내 곳곳에서 여실히 드러내 보였다. 중북부에서는 물 폭탄 피해가 속출했고, 아랫녘은 연일 푹푹 찌는 폭염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땀이 비 오듯 흘러 내렸다. 어쩔 수 없이 그동안 고이 모셔 두었던 에어컨을 작동시켰다. 애써 잘 버텨 왔는데, 결국 초복 날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에너지 절약이나 건강차원에서 보면 에
지난 2012년 여름 발생한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수많은 전신주와 가로등, 건물이 파손되었으며 정전이 발생해 7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전국에서 190만명에 달하는 주민이 정전 피해를 겪은 바 있다. 그리하여 한국에서는 19명이 숨졌고 수백명이 대피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처럼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남부지방으로부터 시작하여 한반도 전체를 휩쓸고 지나가는 태풍이 발생하곤 한다. 태풍은 수온 27°C 이상의 해면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적도부근의 높은 수온을 가진 해양에서 생성되어 한반도방향으로 북상한다. 일단 태풍이 한반도에 북상하게 될 경우 풍랑과 해일, 호우, 강풍을 발생시켜 가옥 및 철탑 파괴, 차량전복, 산사태로 말미암아 심각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가져온다. 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천사 미하일의 입을 빌어 사랑이라고 했다. 모든 인간은 각자의 계획이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도움과 사랑이 있기 때문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사람들을 살린 예로 조선 후기 거상으로 유명한 김만덕의 일생을 들 수 있다. 김만덕은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상업계에 뛰어들어 많은 재산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정직과 신용을 신조로 끊임없이 신상품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고향인 제주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 자신의 사재를 털어 수천 명을 구했고, 추사 김정희는 이를 ‘은광연세(은혜의 빛으로 세상을 밝힌다 )’라고 칭송하였다. 톨스토이와 김만덕의 이야기는 기업의 효율성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적기업과 닮았다. 사회적
오세철 천안신부동우체국장 우리나라는 2000년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수가 계속 증가하여 향후 5년 이내에 전 인구 중 고령인구가 21%를 차지하는 초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와 같은 전망은 앞으로 우리 사회가 엄청난 수요의 노후 복지서비스를 감당해야 하는 복지사회 구현이 필연적임을 암시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복지사회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는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하여 범국민 캠페인과 나눔 활동이 온 나라에 확산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동 천안우체국에서도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4대 사회악′ 근절 활동의 일환으로 집배원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부 활동 사항을 살펴보면 취약계층 동태파악, 인명구조 상황
요즘 비가 오면 형형색색의 레인부츠를 싣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멋있어 보인다. 직업은 못 속인다고 감전 사고에도 안전할 것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심장은 우심방의 동방결절(洞房結節)이라는 근육에서 0.8초 간격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전기는 우리생명과 매우 관계가 깊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과부하의 전기 충격을 받으면 부상을 입거나 심한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한다. 감전 사고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집중호우나 태풍이 많이 오는 시기에 발생횟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 5년간(2007~2011년) 감전사고로 269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40.5%(109명)가 우기철인 7~8월에 발생했다. 지난 2009년 7월 전남 광양시 철판가공
박영석 보령우체국 주무관 왜색을 좋아한다 비난받을지 모르나 필자는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성인의 눈높이로 만족시키는 탄탄한 내러티브와 완성도 높은 영상미을 갖춘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곤 한다. 최근에는 케이블TV 등에서 높은 신청률을 보이며 인터넷 등 여러 매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진격의 거인’ 시리즈가 요즘 애니메이션 트렌드의 중심이 되고 있는 듯하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중세시대를 설정한 듯 한 판타지적인 배경 속 인류는 갑자기 나타난 식인 거인들로 인해 인류 전체의 멸종 위기에 처한다.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세 겹의 거대한 벽을 축조하여 그 안에 숨어 공포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중 거인의 지속된 습격으로 벽은 무너지고, 거인들은 벽 안으로 들어와 사람들을 잡아먹는
공주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 나고미마치(和水町)를 가기위해 일행은 일정 마지막날(6월 3일) 오전, 호텔을 출발해 시마바라에서 아리아케 바다를 버스를 실은 채 페리로 건넜다. 자매결연의 연을 맺게 된 계기는 에다후나야마 고분. 고분에 도착하자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나고미마치의 이노우에 부정장(副町長)을 비롯한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윤용혁 공주대 교수에 따르면, 에다후나야마 고분은 서기 4세기 후반의 전방후원분으로 출토 유물 중에는 무령왕릉 혹은 공주 수촌리 고분에서 나온 것과 유사한 금동 신발 등 유물이 출토됐다. 바로 이 고분으로 인해 공주시와 나고미, 충남도와 구마모토의 자매결연이 가능했던 것이며, 금년 8월에는 고분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또한 사무라이의 마을
모 항공회사의 여승무원 폭행사건과 남양유업의 제품 밀어내기 등으로 촉발된 ’갑의 횡포, 을의 눈물‘ 이란 용어가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갑을이란 용어에는 이미 우월적 위치에 있는 ’갑‘에게 ’을‘이 위협받는 관계를 함축하고 있다. 마이클 센델 하버드대 교수는 “과거에도 ’갑의 횡포‘가 없진 않았지만 요즘처럼 대다수 국민이 공분하는 것은 갑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도 겪는 일반화된 현상으로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류가 움집을 지으면서 시작된 건설은 시대가 지나면서 전문화·다양화되고 복잡한 수직적, 수평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의 구조가 발주자-원청자-하도급자-자재 및 인력공급자 등으로 피라미드 체계를 이루고 있어 ‘갑의 횡포’가 만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