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가을철에는 낮과 밤의 큰 기온차로 발생하는 복사냉각 탓으로 새벽과 아침시간대에 안개가 자주 끼어 새벽길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은 짙게 낀 안개 때문에 가시거리가 좁아지고 앞차조차 보이지 않아 추돌 사고의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낮에는 청명하다가도 아침마다 자욱한 안개가 끼는 가을철에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개발생의 위험을 알리고 속도제한 단속도 병행해야 할 필요마저 느낀다. 그 이유는 2006년 10월 29중 추돌사고가 나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서해대교 참사, 2011년 12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남논산IC 부근에서 발생한 90중 추돌사고, 2012년 12월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발생한 16중 추돌사고 등 안개길 교통사고가 가져온 참담한 기억 때문이다
윌리엄즈(Raymond Williams)는 문화를 '영어 단어 중에서 가장 난해한 몇 개 단어 중 하나'라고 하면서 넓은 의미에서 3가지로 정의하였다. 첫째 문화는 지적, 정신적, 심미적 능력을 개발하는 일반과정이다. 둘째 문화는 한 인간이나 한 시대 혹은 한 집단의 특정한 생활방식이다. 셋째 문화는 지적 산물이나 지적 행위, 특히 예술 활동이다. 사람은 누구나 논리적이든 비논리적이든 문화 속에서 살면서 스피치를 할 수 있다. 또한 그 양도 생각 여하에 따라서 많이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논리적으로 말하기란 쉽지 않다. 스피치를 한다는 것이 머리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그에 따른 증명으로도 충분한 것처럼 논리적 말하기는 이처럼 단순한 지식 이상의 고난이도 작업인
“수면제 없이 잠을 잘 수 없어 매우 힘들고, 잠시 잠이 들었다가도 폭발장면과 함께 작업 중 사망한 동료들이 꿈에 나와 악몽에 시달려 한번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어요. 식욕이 떨어지고 약을 먹기 위해 밥을 꾸역꾸역 먹고 나면 소화가 힘들어 구토가 나옵니다. 초등학생 아들이 병문안을 왔는데 화상을 입은 제 모습을 보고 놀라 그 자리에서 쓰러져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어요. 아들이 저를 피하는 모습에 상처를 받았고 가정이 깨질까봐 두렵습니다.” 지난 3월 전남 여수 화학단지 폭발사고 경험자에 대한 재난심리지원 상담 사례이다. 재난을 경험한 당사자는 물론 가족이 받게 되는 심리적 충격이 어느 정도이고 그 영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가 가늠할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 착
정부는 총 2조 2,280억 원을 투자하여 2015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종이책 교과서를 없애고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스마트 교육 추진전략’을 2011년에 발표한 바 있다. 학생들이 책가방을 내려놓고 디지털 교육 기자재를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산림교육원은 이에 부응하여 31개 공무원 교육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2012년에 ‘스마트 교육’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스마트 교육’이란 한마디로 IT 기술을 적용하여 학습자가 주체적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 시설을 개선하고, 교육의 내용과 방법 및 평가 등 제반 교육 체계를 혁신한 맞춤형 학습 체계라 할 수 있다. 스마트 교육은 첨단 통신환경을 기반으로 소셜
시각장애인이 보행할 때 사용하는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사회적 보호와 안전 보장, 자립을 상징한다. 1차 세계대전 당시 급증한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한 안과의사가 고안한 무게 170g, 길이 117㎝의 흰 지팡이는 국제라이온스클럽대회에서 표준화 기준이 설정되면서 세계 시각장애인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표준은 인류의 삶, 모든 영역에 걸쳐 존재하며 영향을 끼친다. 표준이라고 하면 제조업에 국한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재 표준은 서비스, 환경, 안전, 금융, 사회시스템 등 사회 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루에도 몇 번씩 무심코 누르는 엘리베이터 버튼도 표준화의 결과물이다. 대다수는 눈치도 못 챌 듯한 표준이지만 이러한 표준이 더 많은 사람들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는
박종덕 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장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인 포천은 올해 7월에 ‘미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100가지’를 선정했다. 1위는 미국의 회복력을 꼽았고, 2위는 스포츠를 포함한 모든 교육영역에서 여성들에게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인 ‘타이틀 9’가 차지했다. 3위는 대량생산방식인 ‘포드시스템’이, 4위는 미국인들의 영웅인 ‘베트맨’이 선정됐다. 5위는 미국을 상징하는 ‘대머리 독수리’가, 6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제대군인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제대군인원호법이 올랐다. 그런데 왜 미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100가지에 제대군인원호법이 차지했을까? 제대군인원호법(G.I.BILL)은 미국의 전역군인들에게 교육, 주택, 보험, 의료 및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신준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장 올해 1월, 월마트 US의 빌 사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뉴욕에서 열린 전미소매업연합회 연례 총회에서 “5년간 미국 내에서 10만 명 이상의 퇴역 군인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퇴역 군인 채용우대방침에 따르면 복무를 마치고 12개월이 지나지 않은 군인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월마트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 채용되는 인력들은 월마트 점포 등에서 근무하고, 일부는 물류센터에서 일하게 된다고 했다. 사이먼 회장은 “퇴역 군인 채용은 우리가 결정한 것 중에 최고”라고 말했다. 사이먼 회장은 해군에서 25년간 복무한 퇴역 군인 출신으로 월마트는 매년 1만 5천명에서 5만 명을 신규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즉 이 중에서 퇴역군인을 매년 2만 명 이상 채용
우리 고장인 대전광역시의 경우 장애인고용률은 2.72%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17개 시도 중 7번째로 고용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체 563개소 중 47.6%인 268개소가 의무고용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근로자수 1000인 이상 사업장 25개소 중 고용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사업장은 9개소로 이행률은 36%에 불과하며 나머지 64%인 16개소는 고용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무고용률에 미달한 기업은 해마다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장애인 고용률이 현저히 낮은 기업에 대해서는 관보, 인터넷 등에 명단을 공표하고 있다.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그러면 정말로 대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은 월드컵 우승 만큼이나 어려운 일일까? 그
한국전력공사 서대전지점에서 인턴생활을 한 지도 어느 덧 마지막 주를 남기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하여 5개월 간 근무한 인턴생활을 돌아보면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사실 인턴을 시작하기 전에는 한전에서는 전기를 만들어내는 회사라 원활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풍족하게 전기를 사용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을 거치고 보니 이는 내가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먼저 한국전력공사의 모든 사무실은 전력수급 10%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사무실의 모든 형광등은 꺼진다. 또한 에어컨은 말할 것도 없이 켜지지 않고 두 사람이 1대로 쓰는 선풍기와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 마저도 전원을 끄게 된다. 즉 단지 모니터의 빛을 의지하여 땀을 뻘뻘
올해 초 민간기업의 불공정한 ‘갑의 횡포’가 사회문제화 된 적이 있다. 수직적 문화 속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져온 ‘갑을관계’의 부작용이 드러난 것이다. 연간 106조원 규모의 공공조달시장이 이러한 불공정행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당시 공공기관의 부당한 과업요구나 부당한 하도급 관계 등 공공사업 수행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불공정한 행태의 해소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전체 공공조달시장의 33%인 34조원을 집행하고 있는 조달청이 지난 5월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한 것도 바로 그릇된 ‘갑을문화’ 근절을 위한 것이다. 조달청이 불공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한 이후에도 범정부적인 노력이 이어졌다. 지난 6월에는 중소기업의 부당단가 인하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 부처 합동회의가 열렸다. 조달청은
일주일간의 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외교의 장이 막을 내렸다. 10월 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정상회의로 부터 시작해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그리고 동아시아정상회의(East Asia Summit: EAS)까지 일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자 정상회의가 일주일간 숨 가쁘게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다자 정상회의 기간에 개별 국가 간의 양자정상회담들도 수없이 펼쳐졌다. 이 일련의 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글로벌 차원의 강대국들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연례행사이다. 특히 2012년 미국과 러시아가 포함되
김성만 예비역 해군중장(재향군인회 자문위원, 전 해군작전사령관) 우리 군은 2015년 12월을 목표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최근 높아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거론하며 재연기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장 유승민 의원(새누리당)이 2013년 10월 14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했다고 언론(이데일리, 중앙일보)이 보도했다. 유 위원장은 “대통령, 안보실장, 국방부장관 세 분이 국민에게 몇 번 약속한 문제를 뒤집는 전작권 전환 재(再)연기에 대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설득하고 사과할 일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며 “어물쩍 넘어가고 국군통수권자(대통령)가 뒤에 숨어 있는 모습은 별로 안 좋다”고 덧붙였다. 전작권 재연기 문제를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지난 40년간 자주국방의 토대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추진해온 결과, 세계에서 10여 개 국가밖에 성공하지 못한 초음속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의 명품무기 개발과 함께 2007년 약 8.4억불에 불과한 방산수출도 2012년에는 약 24억불까지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무기체계의 국내개발은 안보를 통한 산업발전, 산업발전을 통한 안보 확보라는 안보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체계 조립에 기초한 완성장비에 대한 국산화는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으나, 완성장비에 포함되는 주요 핵심부품에 있어서는 여전히 수입의존도가 큰 것이 사실이다. 핵심부품에 대한 수입의존도의 증가는 완성장비 수출 시 부품에 대한 로열티 지급 문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안에서는 병아리가 쪼고 밖에서는 어미가 도와야 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내부역량이 갖춰지고 외부환경이 성숙되었을 때 비로소 새로운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의미이다. 현재 국방로봇이 놓인 상황에 가장 적합한 비유가 아닐까 한다. 미래전에서 로봇은 ‘싸우는 방법과 수단’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다. 피터W 싱어는 ‘하이테크 전쟁 : 로봇혁명과 21세기 전투’라는 책에서 로봇의 등장은 단지 전쟁수행 방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누가 싸우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단순히 전투능력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수행주체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미래전의 핵심 무기체계로서 지능화되고 자율화된
국가보훈처에서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를 제2회 「제대군인 주간」으로 정하여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기간 중에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대전지방보훈청에서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2004년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가 개소되어 대전,대구,부산,광주,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등 6개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각 센터마다 제대군인에 대한 취․창업지원 업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역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약2만 9,900여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선진 외국의 제
이선정 대전지방보훈청 보상팀장 1953년 10월 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양국이 상호방위조약에 서명하였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상호방위조약 체결로 6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함없이 동맹 관계를 유지해 오는 동안 대한민국은 눈부신 발전을 하였다. 이에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바뀌었다. 10월에는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 등 많은 기념일 있다. 특히, ‘제대군인 주간(10. 8~10. 14)’이 포함된 달이기도 하다. 국가보훈처에서는 2012년 10월 8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이하여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하여 자긍심을 느끼며 국민들로 하여금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적
올해 한글날은 23년에 다시 공휴일로 된 뜻 깊은 해이다. 한글날은 1991년부터 공휴일이 많으면 노동 생산성이 떨어져 경제 성장에 장애가 많다는 이유로 국군의 날과 함께 제외되었다. 그러나 해마다 한글날의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공휴일 지정 시 휴식, 여가, 관광 등에서 생산성이 향상되고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2012년도에 사회 각계각층의 호응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마침내 2012년 12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결실을 얻었다.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에 따라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졌다. 지난 9월
박철웅 대전지방보훈청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 스스로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재향군인의 날인 10월 8일을 기점으로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을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ㆍ운영할 예정이다. 제대군인은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중점 지원 대상인 중장기복무 제대군인과 의무복무를 마친 사람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중기복무자는 5년이상 10년 미만 복무한 장교 및 준‧부사관 전역자를, 장기복무자는 10년 이상 복무한 장교 및 준‧부사관 전역자를 뜻한다. 제대군인의 통계치를 살펴보면, 한해에 배출되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대략 6,000여명이며 최근 5년간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평균연령은 44.6세인데 3
수확과 풍요의 계절 10월, 예로부터 제천행사 등이 이루어지며 문화행사가 풍성했던 10월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른 ‘문화의 달’이다. 특히, 금년 ‘문화의 달’은 새 정부가 문화융성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시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문화의 달’이므로, 국민이 문화융성을 체감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10월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치열한 생존경쟁, 저성장 시대의 불안, 공동체의 해체 등으로 인해 국민의 행복 수준이 경제적 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사회에 살고 있다.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2013년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우리에게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준다. 국민의 관심이 국가발전, 경제성장과 같은 거대담론보다는 개인의 작은 행복, 퇴근 후 일상 문화, 여가 활동을
송인섭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 실무관 지난 5월 한 방송사에서 청소년의 역사인식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길거리 인터뷰를 실시했다. “3·1절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고 묻자 ‘삼점일절?’이라고 대답하고,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질문에는 ‘야스쿠니 젠틀맨?’이라고 되묻는 청소년들이 있었다. 청소년들은 일제강점기 우리 독립투사들이 투옥돼 고초를 겪었던 서대문 형무소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으며 야스쿠니 신사를 묻는 질문에 사람이냐고 반문하거나 신사(젠틀맨)로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안중근 의사는 ‘도시락 폭탄 던지신 분’, 위안부에 대해서는 ‘독립운동 했던 곳’이라고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했다. 야스쿠니 신사를 젠틀맨이라 답하는 한국 청소년들의 현 실태에 대해 한 역사학자는 현재 중·고등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