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도 요즘 못지않게 취업난은 극심했다. 나는, 다니던 꽤 괜찮은 직장을 너무 편하다는? 이유로 때려 치우고, 더 치열하게 살고 싶어 경찰관의 길로 들어섰다. 그것도 말단으로 말이다. 전쟁은 시작되었다. 어떤 때는 내 몸에 맞지 않는 남의 옷을 입은 듯 한 생각이 자꾸 들면서도, 이미 출발선을 벗어났기 때문에 뛰는 것 밖에는 선택이 없었다. 어디 가서 신분을 밝히면, 전혀 경찰 안할 사람 같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살았다. 그럼 경찰할 것 같은 사람은 어떻게 생긴 사람이라는 건지... 요즘 뜨는 소유와 정기고의 ‘썸’에 나오는 가사,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너~’ 와 흡사하다고나 할까? ‘경찰 아닌 듯한 경찰이 되고 만 거다. 하지만 세상흐름을 거스르는 건 바보짓이다. 정면도전만이
이진경 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이란 나라를 보호한다는 호국과 공훈에 보답한다는 보훈이 합쳐진 말로, 나라를 아끼고 사랑하자는 뜻이 담긴 말이다. 바쁜 생활 속에 잊고 지내고 있지만, 이번 한 달동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과 헌신하신 분들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국가보훈처는 2014년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을 ‘희생으로 지켜온 우리 조국, 함께 만들어야 할 통일 한국’으로 정하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이 나라사랑 정신과 호국정신을 중심으로 하나 되어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기여하도록 6월에 이어 7월 27일 정전협정 및 UN군 참전 기념일까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
보령경찰서 112종합상황팀 경사 박 동 용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을 하던 양치기 소년은 정작 늑대가 나타났을 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양치기 소년이 했던 거짓말과 장난, 호기심 또는 타인을 골탕 먹이기 위해 국민의 비상벨인 112에 허위로 신고하는 것은 똑같은 것으로, 양치기 소년 이야기는 112허위신고의 폐해에 대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것이다. 늑대가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하여 마을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다급하게 늑대를 몰아내려고 몰려왔고, 일부 마을 사람들은 늑대가 나타났다는 말에 공포심을 느끼는 등
표경애 대전지방보훈청 보상과 얼마 전 직장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러 가던 중, 항시 차량과 인파가 집중되는 중심가에 우뚝 세워진 ‘희망으로 지켜 온 우리 조국 함께 만들어야 할 통일 한국’의 현판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경제가 침체되고, 여러 악재로 대한민국에 시련을 안겨 준 사건사고들이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호국보훈의 달’을 잊지 않게 해주는 현판이 내심 고마웠다. 그 후, 집근처 초등학교를 지나칠 때, 학교정문에 걸린 현수막 문구는 나를 또한 기쁘게 해주었다. 보통 초․중․고교의 경우, 해마다 6월이 되면 예전부터 사용하던 기존의 현수막을 재게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현수막이 걸리지 않는 곳도 많이 있다. 그러나 그 초등학교의 경우는 올해 새로 제작해서 걸은 것으로
윤여국 대전지방보훈청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 제 3의 자본인‘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은 신뢰, 규범 등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무형자산을 말한다. 최근 사회적 자본은 다른 형태의 자본보다도 경제적 선진화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반인에 대한 신뢰와 함께 각종 사회기관에 대한 신뢰는 얼마나 될까. 세계 가치관 조사에 의하면 한국은 다수의 사회기관이 전반적으로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회기관이 신뢰도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청렴이 우선일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매년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하여 발표한다. 공공기관의 청렴도는 해당 공공기관의 부패경험과 부패위험성에 대해서 각 기관의 주요 대민업무를 경험했던 민
최근 크고 작은 각종 사건·사고에 국민의 가슴이 멍들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의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말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화재는 건물의 규모, 용도에 따라 특정되어지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발생한다. 더욱이 작금의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빈번한 발생하는 축사화재로, 축산농가의 소중한 재산이 잿더미로 변해 축산농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충남의 경우 타 시·시도에 비해 축산업의 비중이 높으며, 실제 최근 3년(‘11년~’13년)간 통계에 의하면 충남도내 총 288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해 92억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발생화재는 전체의 3.3% 이지만, 피해액은 14.8%로 분석되었다. 이에 충남소방본부에서는 축사시설 소
보령경찰서 112종합상황팀 경위 박 병 기 이솝우화에 ‘양치기 소년’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소년이 양을 치던 중 너무 심심해서 장난으로 늑대가 나타났다고 두 번이나 거짓말로 마을 사람들을 속여, 나중에 진짜로 늑대가 나타났을 때는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아 양들을 다 잃고 말았다는, 유치원생들도 다 아는 이야깁니다. 그런데 유치원생들도 하지 않는 비슷한 일을 어른들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기는 하나, 단지 장난삼아서 아니면 경찰에 불만을 품고 악의적으로 거짓신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신고에 대해 경찰이 온정적으로 계도 내지 주의를 주고 끝냈으나, 지금은 이에 대해 형법상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죄로 형사입건하여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경범죄
최찬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클럽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500명을 돌파했다. 이는 400호 돌파 5개월만에 500호 회원을 맞은 것이다. 500호 회원은 부산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부부가 499호와 500호에 각각 가입했다. 1억원을 기부약정하고 나눔에 참여하는 고액기부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결성, 이제는 우리나라를 리드하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5월 남한봉 유닉스코리아 회장이 1호를 시작으로 2012년 3월 주기영 쌀눈조아 대표가 100호, 2012년 12월 영화배우 수애씨가 200호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6월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이 300호에, 지난해 12월 목영준
꿈같았던 공무원 시험의 합격 후, 국가보훈처 소속 공무원으로 발령받아 일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보훈청에서 근무를 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동안 ‘호국보훈’이라는 단어조차도 생소했던 나에 대한 반성이었다. 지금의 강한 대한민국에는 국가유공자 분들의 수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이를 잊은 채 살아왔다. 오늘 날 우리나라는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선진국가로 도약했다고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정작 얼마나 나라를 위한 마음을 가지며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살고 있을까? 우리나라가 수많은 위험과 불안정 속에서도 이를 잘 극복하고 선진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순국선열, 애국지사,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지난 해 8. 18. 보령경찰서 상황실 야간근무 중, 02:00경 다급한 한 통의 전화가 울렸다. “원산도 부근에서 고기를 잡던 중, 기계고장으로 배 안에 바닷물이 차오르고 있다. 모두 6명이 타고 있는데 구해 달라”는 구조요청 신고였다. 즉시, 해경에 신고내용을 전파하였고 이 후 출동한 해경에 의해 소중한 생명들이 구조됐다. 이와 같이 112신고 전화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는 생명선과도 같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112신고 전화가 허위신고와 장난전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월호 참사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4. 17. 박모(여)씨는 ‘아는 남자가 세월호에 갇혀 있으니 살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112 신고를 하였다.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유족들은 혹여나 하는 마음에 가슴 졸이
대한민국은 자동차 공화국이 되었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1900만대를 돌파하였고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도로가 사통팔달 시원하가 뚫려있다. 대학생이 졸업하고 취직하면 가장 먼저 구입하는 것이 자동차이며 가족들이 외식을 가거나 교외로 나들이를 가려면 차가 필수적인 세상이 되었다. 땅은 좁고 자동차는 많다보니 교통사고도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운전자라면 누구나 알아두면 좋은 교통사고 초동 대처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사고 현장을 보존시켜라. 사고 현장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목격자를 확보해 두어야한다 목격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신호위반 등 중요사고는 차후 번복해 진술할 경우를 대비해 상대방의 진술(녹음)도 받아 두는 것이 좋다. 블랙박스가 있다면 확인 후 안전하게 저장해 두어야 한다. 이러한 절
지난주 금요일 아침, 결혼을 이틀 앞두고 야간근무로 얼굴이 까칠해진 우리 파출소 막내경찰관이 “소장님, 어제 신고가 몇 건 들어왔는지 맞혀보세요.”한다. “글쎄, 한 20건 들어왔어?”하니, 그것 보라는 듯 “술에 취한 여성분이 혼자 95회나 신고했어요.”하는 것이다. 만취한 여성 한명이 무려 17시간에 걸쳐 112에 95회 신고를 하였으며, 집안 곳곳에 마시던 술병이 널려있는 상태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마음이 아파 신고했다”는 등 횡설수설하였다고 하니, 잔뜩 긴장한 채로 출동하여 결국 허위신고로 마무리해야 하는 경찰관이 느꼈을 허탈함과 반복되는 거짓신고일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출동해야만 하는 112신고처리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을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리라고 본다.
6.25전쟁 이후 남북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이산가족 상봉 등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졌고 남북이산가족이 서로 만나는 장면 등이 매년 뉴스에서 연출되고 생이별을 하던 그때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러 서로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주름진 얼굴로 서로 쳐다보고 부둥켜안고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던 모습이 카메라에 비쳤다. 겪어보진 못했지만 보고만 있어도 애절한 심정은 굳이 나와 상황을 바꾸어 상상해보지 않더라도 안타까움을 갖게 하곤 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강대국 틈바구니에 끼어 그들의 이익에 따라 어쩔 수 없는 길을 걸어야만 했다. 일제의 잔재가 채 가시기도 전에 형제자매끼리 총칼을 서로의 목줄기에 겨누어야만 했던 것도 또한 우리가 약소국인 이유가 얼마간 작용했을 것이다.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우리의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국을 방문하시면 124명의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식을 접전하게 된다. 특히 124명의 복자 중 4분이 청양 분이라고 하니 참으로 대단하다 할 것이다. 그 중 한분이 이도기이다. 이도기(바오로)는 1743년 청양현(마을 미상)에서 태어났다. 그는 본디 지식은 없으나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신앙심이 두터워 천주교에 입교한 후 청양을 중심으로 보령, 홍주(홍성), 공주, 은진(논산 은진) 등지로 5~6회 거처를 옮겨 다니면서 사재를 털어 전교활동을 하여 가산이 빈약해졌다. 이도기의 이러한 선교행적이 소문나자 칠갑산 너머 정산현으로 피신 차 이사를 했다. 정산으로 이사를 온 후 그는 옹기점을 내고 마을로 옹기를 팔며 다니면서 정산에서도 전교를 계속했다
경찰관 생활을 25년 넘게 하고 있는 나도 차를 운전하고 가다 경찰차를 만나면, 혹시 위반한 게 없는지 확인해본다. 급한 성격에 불법유턴이나 한적한 시골길에서 적신호가 답답해 ‘출발충동’을 느낄 때면 주변에 경찰차가 있는지 살펴보는 게 습관이다. 우리나라에서 교통경찰은 종종 국민의 시비 상대다. 신호위반을 쉽게 인정하는 운전자는 극히 드물다. 일단 우기면 그 후 절차가 복잡해지고, 귀찮아지는 건 운전자뿐만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그랬다간 몇 가지 위반사항이 추가되어 벌금만 늘기 때문에 그런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서울 모 파출소를 방문했을 적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잘 보이는 곳에 ‘올해 공무집행방해죄 입건수 : 00 건’ 시쳇말로 쫄만한 문구였고, 경찰관들이 얼마나 매
김종일 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 주무관 지난 3월초 중학교 동창으로부터 모교에서 동창회 체육행사를 갖는다고 연락이 왔다. 중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30여 년이 지났다. 친구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그동안 소식이 닿지 않았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동창회 모임 날에 모교로 향했다.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친구로부터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되었다. 그 친구의 부친께서 6․25전쟁에 참전하신 후 부상당해 의가사제대를 하셨다고 한다. 그 후 아버님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힘겹게 농사를 지으시다가 돌아가셨고 홀로 남겨진 어머니는 자녀를 키우며 어려운 생계를 꾸려가셨다는 것이다. 늦게나마 친구는 아버님의 명예를 위해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하고 싶었지만 제대
나는 기본에 충실한가? 나 또한 세월호 선장이 아닌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지난 5월 29일 본지 칼럼에 실린 글이다. 어마 어마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이제 10여명이 죽거나 부상 당하는 사건은 쉬이 묻혀 버리고 잠시 뉴스를 타고 사라져 버린다. TV보기가 무섭다. 뉴스 속보 하면 가슴이 울렁거린다. 또 무슨 사건인가? 각종 사고가 나고 그 사건을 들여다 보면 세상이 너무도 안이하고 부정한 삶이 득실거린다. 어느 사상가의 말을 빌리자면 세상 즐겁다고 사는 자들은 가만히 보면 거의 사기꾼들이란다. 사람 삶이 안이하고 부정하니, 사기꾼들이 판치며 힘들고 어려운 삶을사는 사람들 등쳐먹는단다. 사람들 등쳐먹는 재미가 즐겁고 쏠쏠하단다.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서려는 대한민국의 삶이 이래서야 어디 인간들 삶에
송만호 대전지방보훈청 총무팀장 현충일과 24절기의 하나인 만종이 겹쳐져 있고 실록이 우거지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어떠한 역경을 극복하고 이 지구상에서 자유와 민주를 꽃 피웠나를 생각해 보는 달이다. 우리에게는 불과 1세기 전만 해도 외세의 침략으로 불안에 떨었던 때가 있었으며, 6·25전쟁으로 더할 수 없는 아픔을 겪었던 때가 있었다. 아름다운 이 강산과 자유와 민주를 지키기 위해 이름 없는 산기슭에서 장렬히 산화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있었다.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자유와 번영 속에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국민 모두가 흘린 땀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모든 현상에는 양면성이 있듯
2013년 후반기를 뜨겁게 달군 영화 변호인에서는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재판 도중 국가가 뭔지 모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국민의 1/4에 해당하는 1,136만여 명이 보았다는 변호인 최고의 명대사라는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위의 저 대사에서처럼 국민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권력을 만드는 주체가 되고, 그것은 선거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국가를 이끄는 수장인 대통령, 사회의 약속인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회 의원들까지 모두 다 선
경찰에서는 공권력 실추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경찰관서 소란·난동 행위에 엄정 대응함으로써 법과 원칙이 존중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상습적으로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집단으로 또는 흉기를 사용하여 경찰을 폭행한 경우, 지구대·파출소의 기물이나 순찰차를 손괴한 경우 등 죄질이 나쁠 경우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등 개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행위에 대해서도 모욕죄를 적용하고 있다. 경찰에 대한 사회적 존중이 확립된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술에 취한 채 경찰관서에서 공무중인 경찰을 상대로 시비를 하거나 소란`난동행위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편으로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2,700여건이 발생했다. 시민 모두의 소중한 자원인 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