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한국철도 대전충청본부 천안역장시민(도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철도 천안역장 박현진입니다. 올해는 장항선이 1922년 6월에 개통해 딱 100년째 되는 해입니다.장항선은 교통의 중심지 천안역에서 시작해 온양온천, 홍성, 대천을 거쳐 장항, 익산까지 이어지는 154.4km의 노선입니다. 도로망이 없던 시절, 장항선은 충남지방의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 홍성, 보령 등 중소도시를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 발전의 중심이었습니다.또한, 천안역은 경부선, 수도권과 연계되어 전국으로 물자와 인원을 수송하는 중서부권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김양열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 산업보건센터장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초여름에 접어 든 듯하다. 뚜렷한 사계는 사라진지 오래고 5월만 되면 벌써 더위를 걱정해야 할 만큼 환경의 변화를 느끼게 되었다.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여름철, 일터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여름은 밀폐공간 등에서 발생하는 질식 사고를 특히 경계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집중호우나 장마 등으로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탓에, 일 년 중 가장 산소 결핍 상태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공기 중의 산소농도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 벌써부터 열대야가 점령한 뜨겁고 끈적거리는 여름밤을 보낼 걱정이 앞선다.매체에서는 열대야 극복 비법이 속속 소개되고 거리에는 각종 아이템이 줄이어 나오고 있다. 많은 방법 중 가정에서 가장 애용하는 것이 바로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일 것이다.그러나 냉방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에 따른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올 여름은 지구온난화 및 고기압성 순환의 영향에 따라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전망으로 냉방기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5년 간 냉방기 화재는 총 180
강유정 대전지방보훈청 복지과2년 넘게 계속된 코로나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은 참 많은 것이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각종 행사의 인원 제한, 비대면 교육, 자가격리,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등 지금껏 당연하게 누리고 지냈던 것들이 제한되었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고 운동하는 소소한 일상조차도 결코 당연한 게 아님을 몸소 경험한 시간이었다.이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우리 아이들을 보면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자연을 사랑하고 관계의 소중함을 배워가야 할 아이들이 집에
우리 서산지역은 6쪽마늘 생산지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요즘 무더운 여름 날씨에 농촌의 들녘에는 마늘, 양파 등 각종 농산물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하다.그런데 산더미 같이 쌓아놓은 도로 옆 창고는 물론 심지어는 심었던 밭에 마늘을 그대로 여기저기 널려져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관리가 소홀하다는 생각이 든다.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절도범의 범죄 표적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특히 농산물 절도는 수확 철에 가
이원복 대전지방보훈청 인사팀장녹음이 짙어지고,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은 아름다운 풀잎이 스스로 향기를 보내어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태양 속 뜨거움처럼 강렬한 위국헌신의 마음으로 나라에 목숨을 받친 숭고한 넋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접어들었다. 우린 그 거대하고 고귀한 희생 앞에 이내 겸허해진다.6월 7일은 봉오동 전투 102주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리가 없는 영화 ‘봉오동 전투’, 이 영화는 실화인 봉오동 전투를 배경으로 2019년 개봉되어 관객 수 478만 명을 불러 모아 우
김세희 충남동부보훈지청 보상과‘천망회회 소이불실(天網恢恢 疎而不失)’. 하늘의 그물은 넓디넓어서 성긴 듯 보이나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온 말로, 일반적으로 죄를 지은 자에게 결코 죗값을 치르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할 때 쓰이는 표현이다. 그러면 여기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잘못을 저지른 자를 놓치지 않는다면, 공을 세운 자는 어떻게 되는가?곧 다가오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과 6.25전쟁일, 제2연평해전 등이 있는 6월에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달이다. 매
농촌지역은 요즘 모내기로 한창 바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반복되는 것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이며 또한 계속하여 증가하는 추세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14.43%로 일반 차량사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수치가 집계 되었다.또한 차량의 경우 안전장치가 있으나, 농기계는 안전장치가 미비하고, 동승자가 함께 탑승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대부분이 농기계의 경우 고령자가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령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반인보다
김현주 대전지방보훈청 보상과10년 전 어느 봄날이었다. 한 중년 여성이 나를 찾아왔다. 당시 나는 대전지방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의 상이등급 신체검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국가유공자 상이등급 신체검사는 공무수행으로 부상이나 질병을 얻은 군인, 경찰 등에 대하여 그 장애 정도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되며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 중 일부이다.나를 찾아온 중년 여성은 아들의 신체검사가 지연되는 것을 항의하기 위하여 방문한 것이었다. 중년부인과 나는 상담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나는 현재까지 진행된 과정과 지연되고 있는 사유를 설명하고 양해를
공사장 화재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매년 발생하고 있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국적으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5,524건으로 454명(사망 27, 부상 427)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대표적인 화재는 2020년 4월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티로 추정되는 화재로 5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재이다. 또한 2022년 1월 5일 평택 냉동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로 화재진압 활동을 하던 구조대원 3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처럼 공사장에서 유독 화재와 인명피해가
필자가 최일선 치안의 접점 지대인 지구대·파출소 근무할 때 보면 종종 사무실로 걸려오는 술 취한 사람들의 신세 한탄 섞인 전화를 받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아무런 이유 없이 늦은 시간에 전화해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하는 장난 전화 등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거짓 신고야말로 경찰관의 업무를 방해하는 최고의 원인이다.거짓 신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주취자의 거짓 신고, 상대방의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악의적인 거짓 신고, 장난 전화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민사문제로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거짓 신고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2013년 5월
윤희심 국립대전현충원 관리과5월 “가정의 달”은 평소 마음속으로 간직한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자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따뜻한 달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긴 시간 동안 그렇게 그리웠던 부모님의 묘소에, 그렇게 보고 싶었던 자식의 묘소에 참배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그동안 코로나19 상황이 몇 년째 이어져 오면서 우리 사회도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많이 겪어 왔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보았고,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 속 고충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국가적 위기 상황일수록 공직
조복연 병무청 차장“청춘은 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라고 고골리는 말했다. 끝없이 펼쳐진 마법 같은 바다 위로 미래의 꿈을 디자인하고 더불어 또 다른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청년, 승선근무예비역에 대한 설명이다.바다 위를 무대로 복무하는 승선근무예비역은 항해사 또는 기관사로서 전시·사변이나 국가 비상시에 국민경제에 긴요한 물자와 군수물자 등을 수송하기 위한 업무 또는 이와 관련된 업무 지원을 위해 소집되어, 평시에는 해운·수산업체의 선박에서 3년간 승선 근무하며 현재 135개 업체에서 3천여명이 복무하고 있다.승선근무예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부부의 날 등이 모여 있어 가정의 달로 일컫는 달이기도하다.어린 시절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 비하여 정신 능력 발달이 떨어졌던 아인슈타인은 주변으로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하지만 15세 때 그는 이미 뉴턴이나 스피노자, 데카르트 같은 철학자의 책들을 독파하고 있었다.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했지만,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알고 있었다고 한다.만약 비교하기만 좋아하던 주변 사람들만 있었다면 아인슈타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남들과 다름을 눈치챈 어머니가 있었기에 아인슈타인이
국회의장이 헌정질서를 파괴했다.국회가 스스로 내란죄를 저질렀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검찰청법 개정안 등을 불법으로 국회본회의를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그렇다. 국회법 절차를 무시한 ‘검수완박’ 법률안을 국회본회의에 상정․의결한 것은 사실상 국회다수당(더불어 민주당)의 폭동이다. 각설하고 이번 ‘검수완박 본회의 통과는 원인무효다. 가장 공정해야할 입법부수장이 법안 자구수정까지 참여하는 불법을 자행(恣行)했기 때문이다.민주당이 거부하면, 국민의 힘 손을 들어주고, 국민의 힘이 거부하면, 민주당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행락철 야외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많은 시민들의 나들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 통행량도 함께 증가하여 교통사고 발생률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36%가 보행자 사망에 해당하고 최근 3년간 보행 사망자의 22%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발생했다고 한다.최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법이 일부 개정된 바 있다. 그렇다면 2022.4.20부터 전면 시행, 한층 강화된 보행자 보호 관련 개정 도로교통법에 대해 알아보자.첫째, “보행자”의 개념이 확대된다. 기존에 보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최근 들어 부쩍 112신고 사건이 증가하였다.이에 발맞추어 우리 경찰에서 단 1초라도 신속하게 112신고를 받고 출동 할수 있도록 여러모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신임경찰관 및 전입 경찰관에 대하여 신고 출동시 네비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적인 길 학습을 통해 관내 중요 지형지물 등을 숙지하여 신속히 출동 할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또한 지구대·파출소 대기시 112순찰차 신속 출동을 위한 후면주차 생활화하고 아울러 신고사건이 상대적으로 많이 접수되는 지역의 인
누구나 한번쯤 집에 있는 중고 물품을 팔기도 했을 것이고, 사고 싶지만 비싸서 망설였던 물건을 중고로 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코로나 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이러한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은 우리의 일상에 자리 잡아 편리하게 사용 되어 지고 있지만, 이에 따라 사기 범죄 또한 다양해지고 증가하는 추세이다.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통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인터넷 사기 건수는 2014년 5만 6,667건에서 2019년 9만 2,995건으로 4년간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인터넷 중고 물품 거래 사기는 이미 익숙한 수법의 범죄이
허재영 대전지방보훈청 선양팀장“선생님, 저랑 시계 바꾸시죠.”흠집 하나 없이 금빛으로 반짝거리는 시계를 내미는 젊은 사내를 보고, 낡은 시계를 가지고 있던 중년 신사는 그 이유를 몰라 머뭇거렸다.“제 시계는 얼마 전에 6원을 주고 새로 샀습니다. 선생님의 시계는 2원짜리이니 저에게 주십시오. 어차피 제 시계는 한 시간밖에 쓸모가 없습니다.”시계를 교환한 두 사람은 그렇게 작별을 하게 되었고, 사내는 폭탄을 던지는 의거를 완수한 후 체포되어 총살형을 받고 형장의 이슬이 되고 만다.그 젊은 사내가 바로 일제 강점기인 1908년 태어나
청양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경감 송영훈실록이 아름다운 계절이 찾아오고 있다. 코로나로 지친 2년 넘는 세월을 씻어내는 청양은 진달래, 개나리, 수선화, 벚꽃을 흩날리며 영산홍이 붉게 물들이고 가장 늦게 물이 오르는 밤나무까지, 이제 연두 초록이 온 산을 덮는, 아름다운 계절이 오고 있다. 물길 백리, 꽃길 백리, 청양은 너무도 싱그럽다.이러한 청양에 반해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내가 청양으로 온 지 8년! 이제 막 귀농귀촌 하는 분들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경계측량을 한 뒤 펜스나 “담을 치지 마시라!” 시골은 내 땅에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