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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예상대로 ‘조기 대선’ 선거일이 결국 5월 9일로 결정됐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통령 탄핵이 확정된 다음 날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고, 선거일은 50일 전까지 공고돼야 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4일이 지났는데도 정부는 대선 기일을 확정·발표하지 못했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만 무성했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은 15일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불출마 선언을 해 그동안의 논란을 종식시켰다. 그의 불출마 선언은 대통령 탄핵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대통령 궐위’라는 비상시기에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선거를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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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수준으로 원비를 낮춘 ‘공공형 사립유치원’이 전국적으로 도입된다니 기대가 크다. 저소득층 초등학교 6학년 중 장학생을 선발해 중·고교·대학까지 지원하는 ‘꿈사다리 장학제도’도 신설될 예정이라니 기다려진다. 교육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약계층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교육복지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 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할 근본적인 해법이 없고, 임기말 백화점식 대책을 쏟아붓듯 내놔 실효성을 의심받고 있다. 예산 계획은 물론 실행 규모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모두 빠져 있다. 저소득층 초등학교 6학년 중 장학생을 선발해 중·고교·대학까지 지원하는 ‘꿈사다리 장학제도’도 신설한다. 6학년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고 중·고교 단계에선 학습·진로멘토링과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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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노임단가란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하는 경비직 등 단순노무 종사원의 평균 노임을 일컫는다. 정부는 2012년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에서 공공부문이 용역 근로자를 고용할 때에는 시중노임단가에 최저 낙찰률(87.995%)을 곱한 금액 이상인 ‘공공부문 최저임금’을 주도록 했다. 올해는 이 금액이 7,329원(시중노임단가 8,329원x87.995%)이다. 그러나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은 강제조항이 아닌 ‘가이드라인’에 불과하다. 공공기관들이 지키지 않는 이유다. 실제로 고용노동부가 2015년 375개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4.5% 기관이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지 않았다. 정부는 공공부문 용역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지침이 공공기관에서도 지켜지지 않자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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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가격을 비롯한 서민 물가 오름세가 심상찮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브루셀라 등 가축전염병으로 닭·소·돼지 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시금치·물오징어 등 채소류·수산물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다. 주부들은 장바구니 물가를 부담스러워하고, 상인들도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감소가 걱정이다. 생필품 중 쌀과 소금을 빼고는 거의 다 올랐다는 게 주부들의 하소연이다. 물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생닭고기는 1㎏ 기준 한 마리에 5천771원으로 1년 전 이맘때보다 4% 정도 올랐다. AI 발생 이후 한때 4천9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다시 상승세다. 문제는 생닭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우려가 크다는 데 있다. 유정란을 낳는 종계의 대량 살처분으로 병아리 생산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이유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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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달 중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자고 나면 오른다’는 말이 실감 날 만큼 상승 속도가 무섭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연 5%에 육박하고 있다. 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5.74%였지만 1월엔 6.09%로 6% 선을 넘어섰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올해 총 세 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대출금리의 상승세는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파른 금리 상승은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와 저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자칫 1300조 가계부채의 뇌관을 건드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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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문자, 아이핀을 써야 했던 온라인 본인 인증이 올해부터는 신용카드로 더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니 다행이다. 현재 사용중인 공인인증의 경우 등록시 절차가 까다로워 큰 불편을 겪어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신규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 시범 서비스를 이번 달 내로 실시키로 했다. 해당 서비스는 자기 명의의 신용카드만 있으면 바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 예는 신용카드·스마트폰 접촉법이다. 자기 신용카드를 'NFC'(근거리통신기술)가 탑재된 스마트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본인 여부가 확인된다. 단말기가 인식한 카드 정보를 신용카드 회사에 저장된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 정보와 대조하는 방식이다. 또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의 전용 앱(응용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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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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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콘트롤타워인 제5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정부가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니 늦게나마 이를 반긴다. 2002년 이후 지속된 초저출산 현상과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빠른 속도의 고령화라는 '이중적 인구위기'에 대처하려면 주어진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급박한 인식에서다. 정부는 6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제5기 위원회 산하에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구정책개선기획단'을 구성, 이달부터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저출산 대책에 80조원을 투입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천300명으로 1년 전(43만8천400명)보다 3만2천100명(7.3%) 줄어 역대 최저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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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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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과 그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해 “다양한 위험 요인 중 하나가 해소된 것일 뿐이며 우리 경제는 여전히 동시다발적 위기 앞에 놓여 있다”고 본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은 당연하고 정확하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EU 붕괴, 사드 관련 중국의 경제 보복, 가계 부채, 남북관계 경색 등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오히려 현실적 불안감은 점점 가중된다. 그런 상황에서 ‘승복하지 않는 대통령’으로 인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불안한 대내외 변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안그래도 내리막에 놓인 한국경제는 회복 기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 유일호 경제팀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일부에선 지금의 경제팀을 ‘시한부’로 부른다지만 틀린 얘기다.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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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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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됐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재판관 8인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박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가 탄핵소추를 의결한 이후 92일 만이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18대 대통령 취임 후 4년여 만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헌재의 이번 대통령 탄핵 결정은 국민주권과 법치주의가 대한민국 헌정 질서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 어떠한 이유에서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것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박 대통령 개인뿐만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도 대단히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재는 탄핵 인용 결정을 통해 국민주권과 법치주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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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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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파면으로 황교안 권한대행이 싫든 좋든 대통령 선거일까지 남은 두어 달간 국정을 책임지는 상황을 맞았다. 황 대행은 어제 오후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헌재 결정을 존중하며 비상 상황 관리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정국을 국가적 위기로 규정한 뒤 “위기는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정은 조속히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담화문에 담긴 그의 의지는 결연했지만 그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여전히 솔솔 나오는 상황이라서 언제까지 국정 운영을 책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분명한 것은 박 대통령 파면 이후 1인 2역의 책임감이나 무게감이 그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막중해졌다는 점이다. 복귀 가능성이 열려 있는 대통령을 의식해야 하는 권한대행과 파면된 대통령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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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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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저출산 추세 속에 국민연금·건강보험의 4대 연금·4대 보험의 예측 고갈시점이 빨라지는 등 재정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8대 사회보험 재정 추계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은 당장 내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건강보험 적립금은 6년 뒤인 2023년 바닥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 지출은 2016년 52조6천억원에서 2025년에는 111조6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비 상승으로 건보지출이 급증하고, 건보 적립금 고갈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예상했던 2025년보다 고갈시점이 2년 앞당겨졌다. 국민의 노후 생명줄과 같은 국민연금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711만명)의 은퇴 등의 영향으로 지출규모와 지출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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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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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40%를 초과하는 가계부채 한계가구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니 걱정이 크다. 특히 내 집 마련 연령대인 30대와 은퇴한 60대 이상, 치솟는 주택값 때문에 빚을 더 낼 수밖에 없는 수도권 가구 위주로 가계부채 한계가구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국회의장 정책수석실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한계가구는 2015년 158만3천가구에서 지난해 181만5천가구로 14.7% 늘었다.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 중 한계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14.8%에서 16.7%로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가구주가 60대 이상 고령층(18.1%)과 30대 청년층(18.0%)에서 한계가구 비중이 컸다. 특히 30대 한계가구 비중은 전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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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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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고용절벽으로 인해 유(U)턴 기업을 늘리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 기업들은 현재 1만1953개사가 해외로 진출해 338만4281명의 현지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제조업만 보면 5781개사 286만명에 달한다. 이중 10%만 국내로 복귀해도 3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유턴 기업정책이 제대로 성과만 거두면 국내 청년실업자 46만7000여명의 절반 이상이 구제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유턴기업법 제정 이후 4년간의 성과는 말하기도 부끄러운 실정이다. 유턴기업 요건이 많고 복잡하다보니 그걸 갖춰 국내로 돌아온 기업은 39개사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투자ㆍ고용보조금을 지원 받는 기업은 16개사(167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그 보조금 액수도 갈수록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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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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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혼인 건수가 30만건 아래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니 국가의 명운 차원에서 걱정이 크다. 출생아와 사망자 수는 역대 최소치와 최고치를 각각 기록, 저출산 구조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경기 둔화로 지난 1월 인구이동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2016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작년 12월 혼인 건수는 2만8천400건으로 1년 전보다 4천900건(14.7%) 감소했다. 12월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3만 건 밑으로 떨어졌다. 작년 한 해 혼인은 28만1천700건으로 1974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적었다. 연간 혼인 건수는 1997년 30만 건대에 진입했지만 20년 만에 20만 건대로 주저앉았다.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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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빚탕감 대책을 또 내놨다. 개인이 신용보증기금 등 6개 금융공공기관에 지고 있는 부실채권이 대상이다. 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이들 기관에 1년 이상 빚을 연체한 저소득층에게 원금을 최대 60%까지 감면해준다. 재산이 200만원 이하이거나 70세 이상인 채무자는 연체한 지 5년이 지나면 채권 시효를 연장하지 않고 전액 탕감해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부 대책의 취지는 이해가 간다.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는 빚을 줄여서 재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은 24조9000억원에 달하며, 관련 채무자 수는 71만8000명이나 된다. 이들 가운데 소득, 나이, 직업 등을 기준으로 상환능력의 범위를 벗어나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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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은 심야 공공약국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니 검토할 사안임에 틀림없다. 조사기관 (주)리서치앤리서치가 서울 및 수도권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상비의약품 사용 행태 및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심야 공공약국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 없다'는 응답은 7.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1% 비율을 나타냈다. 심야 공공약국 도입 필요성에 대한 요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공휴일 공공약국 운영 제도화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92%가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심야 환자 발생 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74.4%가 '야간/휴일 이용 가능한 의원이 연계된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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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데이
2017.03.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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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국회와 중앙정부부처, 검찰에 대해 가장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니 슬픈 일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최근 우리 사회의 갈등·통합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는 '2016년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가족이나 지인에 대해서는 높은 신뢰를 보였으나 국회, 정부, 검찰 등 공적 기관에 대해서는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가족에 대한 신뢰 인식은 4점 만점에 3.6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인(2.9점), 이웃(2.6점)에도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외국인(1.8점)이나 타인(1.7점)에 대해서는 불신이 컸다. 공적 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은 편이었다. 국회에 대한 신뢰 인식이 4점 만점에 1.7점으로 가장 낮았고 중앙정부부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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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력산업의 구조조정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활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이유로 인력채용을 꺼리고 이직할 곳이 마땅찮은 근로자들은 직장이 불만족스러워도 가급적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이동률은 8.8%에 그쳤다. 근로자 100명 가운데 9명이 안 되는 인원만 채용이나 퇴직 등으로 이동했다는 뜻이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후 최저치다. 이 가운데 신규·경력 채용과 복직·전직으로 입사한 인력의 비중인 입직률은 4.5%에 불과했다. 기업들이 채용을 꺼린 탓이다. 실제로 지난해 취업자 증가 규모는 29만9,000명으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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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투자 활성화 대책을 또 쏟아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2월 27일 열린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다. 하겠다고 내놓은 과제만도 현장 대기 프로젝트 5개, 지역경제 활성화 52개, 생활밀착형 산업 투자 여건 26개, 고령사회 유망산업 육성 59개 등 152개다. 투자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내수 진작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인 모양이다. 하지만 기왕에 발표한 사안을 총정리한 수준인 데다 구체성이 부족해 실효성도 떨어지는 ‘날림 정책’이 대다수다. 한마디로 어수선한 정국을 틈탄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면피 행정이다. 대표적인 사례 두 가지만 짚어보자.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에 막혀 잘 개발되지 않은 케이블카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귀가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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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 현장 방문’의 첫 일정으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기반 정밀 협진을 시행 중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 암 센터’를 찾았다. 이 곳에서 정 의장은 인공지능기반 진료시스템인 ‘왓슨’을 직접 체험했다. 왓슨(Watson for Oncology)은 미국 IBM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의료시스템으로 290종의 의학저널, 200종의 의학 교과서, 1천200만쪽에 달하는 전문자료를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왓슨은 주치의가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성별·나이·진단명·검사결과를 토대로 환자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제안한다. 그리고 주치의는 왓슨의 제안을 바탕으로 총 8개과 30여 명의 전문의와 협진을 거쳐 환자를 위한 최상의 치료계획을 선택하게 된다. 대개 환자들은 암에 걸리
사설
대전투데이
2017.03.05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