珠구슬 주 稱일컬을 칭 夜밤 야 光빛광 --------------------------------------------------- 구슬은 밤에 광명이 나야만 참다운 여의주라 일컬어진다 금·은·유리·자거·마노·산호·호박·진주를 칠보七寶라고 한다. 성자들이 어찌 그런 물건을 보배라 하였겠는가? 고사의 주칭야광 珠稱夜光은 어둠을 밝히는 구
김현 선치과병원 치주과 전문의2017년부터 만 19세 이상 연 1회 스케일링의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되면서 스케일링을 받으러 치주과로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늘고, 대중들에게 더 친숙한 치과 치료가 되었다. 그에 따라 스케일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구강검진도 함께 이루어지게 되어 잇몸병을 비롯한 치과질환을 더욱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기게 되었다 . 하지만 치주과에서 환자분들의 잇몸을 봐드리다 보면 안타깝게도 여전히 잇몸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하신 분들이 많이 있다. 이런 분들께 스케일링에 대한 후속치료로 잇
대덕구 부구청장 이성규2023년의 봄은 여느 해보다 산불에 관한 뉴스를 많이 접했을 것이다.대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4월의 대전도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금산서 발생한 산불은 동풍을 타고 대전 서구로 번져 3일 동안 산직동, 장안동 일대 708ha를 태웠다. 산림청에 따르면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인 대형 산불이 동시에 진행된 건 1986년 산불통계 발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 하반기에 발생한‘엘니뇨’가 2024년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쳐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 가뭄이 발생할 가
공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장나영요즘 길거리에서는 개인형이동장치(pm)를 타고 신호를 무시한 채 도로와 인도를 오가며 위험하게 주행하거나, 2인이상 동반 탑승해 운행하는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개인형 이동장치란 전기동력을 이용해 저속으로 움직이는 1인 운송 수단으로 도로교통법 제2조 19의 2에 따라 ‘원동기장치자전거’중 최고속도 시속 25km 미만, 차체 중량이 30kg 미만인 것으로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를 말하는데 가까운 거리를 빨리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기동성으로 인해 주로 1
김종복(본지 논설위원)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복잡한 “모자리크화”현상이다. 각계 각층은 수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모습과 직업, 성격, 포부로 이 시대를 나름데로 열심히 살아 가고 있다. 태초에 인간이란 이름으로 시작되어 이 지구상에 살기 시작한 우리 인류는
악성민원은 공무원 노동자에게 이제는 단순한 ‘갑질’을 넘어서 ‘흉기 없는 살인’임을 민원인들도 알아야 한다. 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포시청 주무관으로 인해 다시금 공무원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무분별한 신상털이, 도를 넘는 악성 민원 폭탄에 젊은 공무원 노동자가 또 희생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고인의 신상정보와 전화번호가 여과
꽃샘추위도 한풀 꺾이고 한낮의 따스한 햇살과 곳곳에서 깨어나는 만물들이 봄이 왔음을 알리는 듯하다.하지만 우리 소방에게 봄은 마냥 아름답기만 한 계절이 아니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고 모든 산림을 한 줌의 재로 만들 수 있는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산불화재 예방은 계절과 상관없이 필요하지만,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은 특히 중요하다.최근 10년간 도내 산불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1,535건으로 연평균 154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면적은 615.76ha로 축구장(0.714h
김헌태논설고문 이번 총선에서는 경선에서 승리하고도 낙마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과거 언행이 문제가 되어 구설에 오르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주요 정당들의 후보자 선정이 막바지까지 진통에 진통을 거듭했다. 총선이 국민의 심판대라는 점에서 국민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모양새다. 성범죄변호 논란과 관련해 자진 사
劍칼검 號이름 호 巨클거 闕대궐 궐 --------------------------------- 명검名劍은 거궐巨闕이 이름났고 거궐巨闕은 보검으로 유명한데 옛날 구야자歐冶子라는 사람이 주조 한 것이라고 전한다. ‘검호거궐劍號巨闕’이라는 시구에서도 인류의 슬픈 역사를 읽을 수 있다. 역사는 혈서로만 기록된다는 사실을 진하게 느끼게 한다. 동
산천이 연둣빛으로 물들고 군데군데 꽃들이 피는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따스한 봄이 다가오면 소방서는 그 어느 때보다 바삐 움직인다.봄철은 큰 일교차,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계절적 특성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사회적 특성, 건설 현장의 용접 등이 증가하는 산업적 특성 같은 많은 요인들로 인해 다른 계절 보다 화재 발생 비율이 증가하는 계절이다.최근 5년간 충남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10,420건의 화재 중 봄철 화재는 3,174건으로 전체 대비 30.5%을 차지하면서 봄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
옛날부터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인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가정에서부터 학교 교육에 이르기까지 웃어른들에게 기본이 되는 예절의 하나로 인사를 제일로 꼽았다.우리는 가정, 학교, 사회. 직장 등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 아래에 관계 없이 먼저 보는 사람이 웃음과 미소 띤 얼굴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은 인사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하루가 행복한 예절로 행하여 오고 있다.인사는 겉으로 표출되지 않는 학벌이나 재력을 평가하기 이전에 상대의 첫인상을 통해 최소한의 평가 기준이 되고 인사
장재호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 천안함 피격 ·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참전장병의 공헌을 기리며 국민의 안보의식과 국토수호 의지를 고취하는 소중한 날이다.본 기념일은 2016년에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로 올해 9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제정 이래로 우리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서해수호의 날’ 정부기념식이 대전현충원과 해군 제2함대 등의 장소에서 추진되어져 왔다.그렇다면 이제 ‘서해수호의 날’이 추모하고자 하는
김헌태논설고문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의 막말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급기야 공천을 취소하는 사태까지 빚고 있다. 공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삼 일깨우고 있다. 특히 후보자들의 과거 발언과 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를 막론하고 막말의 주인공들은 천신만고 끝에 얻은 공천까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무심코 한 과거 말 한마디가
대산항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의 명칭을 '서산항', '서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변경하라는 서산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해수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특히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명칭 변경에 보령·홍성·태안지역 어업인들까지 서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대산읍 기은리에서 서산시 잠홍동으로 신축 이전한지 벌써 11년이 됐다.3면의 바다를 관장하는 해양수산부가 다수의 민원을 무시하고 읍 단위의 지명을 명칭으로 하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명칭을 계속 고집함으로써 국민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
玉구슬 옥 出날출 崑메곤 岡메강 ---------------------------------- 옥玉은 곤강崑岡에서 나온다 곤崑은 곤륜산崑崙山을 말하고 강岡은 산의 밑뿌리를 말한다. 곧 옥玉은 고래로 곤륜산 밑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이 옥에 관한 고사가 있다. 초나라 사람 변화卞和가 옥을 캐어 초楚나라 성왕成王에게 바쳤는데, 후일 진秦
김종복(본지 논설위원)하늘에다/ 베틀놓고/ 구름잡아/ 잉아걸고찹배나무/ 바디집에/ 옥배나무/ 북에다가뒷다리는/ 돋아놓고/ 앞다리는/ 낮춰놓고올공졸공/ 짜노라니/ 조그마한/ 시누이올케올케/ 우리올케/ 그 베짜서/ 뭐 할라나(중략)후렴:쩔궁 짤궁/ 바디집아/삐득빼득/ 쇠고리야!위 노래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방에서 여인네들이 모시를 짜면서 허벅장단에 맞춰 부리던 노래로 작사.작곡 미명으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구전민요이다. 노래말 구구절절이 처연함과 애닳음, 그리고 모시풀의 그 순수 그대로 푹 젖어있는 듯한 애절한 노랫가락이다.이 지
김헌태논설고문 새봄의 계절인 3월,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초중고 대학의 입학이 우리 사회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래서 신입생을 영어로 플래시맨(freshman)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새로운 학생(new student)인데 풋풋하고 신선하고 새롭다(fresh)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새 학기를 맞아 각급학교에는 새로움이
露이슬 로 結맺을 결 爲할위 霜서리 상 --------------------------------------- 이슬이 맺혀서 서리가 된다 서리같이 맑고 깨끗한 인격을 성취하자면 새벽에 일어나서 독경을 하고 명상을 하라. 그러면 그대의 망상은 서리 맞은 잡초 같아지리라. 태초에는 분명 아무것도 없었다. 텅 빈 공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경칩이 되면 개구리가 잠에서 깨고 새싹이 돋고 본격적인 농사 준비를 하는 3번째 절기이다. 요새는 중부지방도 계절이 바뀌고 있다. 개구리는 벌써 잠을 깼고 겨우내 자란 노지농작물도 제법 많이 컸다. 과수나무는 유박퇴비를 주었고 전지도 마쳤다.농협에서는 농가에 퇴비를 출하했고 농자금 카드도 보내왔다. 이제 3월 하순이면 퇴비를 주고 토양살충제와 비료를 섞어 밭을 갈아줄 것이다. 두둑을 높게하고 고랑사이를 넓게 해서 비닐 멀칭을 하면 농사준비가 끝난다. 나만의 농사계획에 따라 모종을 키우고 이식을 하며 물길을 내고 물과 햇빛관리를 잘하
김헌태논설고문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각 당의 후보자 공천이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야의 주요 정당의 컷오프 대상자들은 예상대로 반발이 거세다. 탈당에다 단식, 심지어 분신자살까지 시도하는 극단적인 모습까지 등장했다. 공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신당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구애 작전을 펼치며 이삭줍기에 들어갔다. 급조된 신당들이 개혁을 논하고 새롭고 참신한 결사체인 양 포장하지만, 선거철 이합집산 정당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