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부구청장 이성규2023년의 봄은 여느 해보다 산불에 관한 뉴스를 많이 접했을 것이다.대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4월의 대전도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금산서 발생한 산불은 동풍을 타고 대전 서구로 번져 3일 동안 산직동, 장안동 일대 708ha를 태웠다. 산림청에 따르면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인 대형 산불이 동시에 진행된 건 1986년 산불통계 발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 하반기에 발생한‘엘니뇨’가 2024년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쳐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 가뭄이 발생할 가
공주경찰서 교통관리계 장나영요즘 길거리에서는 개인형이동장치(pm)를 타고 신호를 무시한 채 도로와 인도를 오가며 위험하게 주행하거나, 2인이상 동반 탑승해 운행하는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개인형 이동장치란 전기동력을 이용해 저속으로 움직이는 1인 운송 수단으로 도로교통법 제2조 19의 2에 따라 ‘원동기장치자전거’중 최고속도 시속 25km 미만, 차체 중량이 30kg 미만인 것으로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의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를 말하는데 가까운 거리를 빨리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기동성으로 인해 주로 1
김종복(본지 논설위원)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복잡한 “모자리크화”현상이다. 각계 각층은 수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모습과 직업, 성격, 포부로 이 시대를 나름데로 열심히 살아 가고 있다. 태초에 인간이란 이름으로 시작되어 이 지구상에 살기 시작한 우리 인류는
악성민원은 공무원 노동자에게 이제는 단순한 ‘갑질’을 넘어서 ‘흉기 없는 살인’임을 민원인들도 알아야 한다. 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포시청 주무관으로 인해 다시금 공무원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무분별한 신상털이, 도를 넘는 악성 민원 폭탄에 젊은 공무원 노동자가 또 희생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고인의 신상정보와 전화번호가 여과
꽃샘추위도 한풀 꺾이고 한낮의 따스한 햇살과 곳곳에서 깨어나는 만물들이 봄이 왔음을 알리는 듯하다.하지만 우리 소방에게 봄은 마냥 아름답기만 한 계절이 아니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고 모든 산림을 한 줌의 재로 만들 수 있는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산불화재 예방은 계절과 상관없이 필요하지만,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은 특히 중요하다.최근 10년간 도내 산불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1,535건으로 연평균 154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면적은 615.76ha로 축구장(0.714h
산천이 연둣빛으로 물들고 군데군데 꽃들이 피는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따스한 봄이 다가오면 소방서는 그 어느 때보다 바삐 움직인다.봄철은 큰 일교차, 낮은 습도, 강한 바람 등 계절적 특성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사회적 특성, 건설 현장의 용접 등이 증가하는 산업적 특성 같은 많은 요인들로 인해 다른 계절 보다 화재 발생 비율이 증가하는 계절이다.최근 5년간 충남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10,420건의 화재 중 봄철 화재는 3,174건으로 전체 대비 30.5%을 차지하면서 봄철에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
옛날부터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인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가정에서부터 학교 교육에 이르기까지 웃어른들에게 기본이 되는 예절의 하나로 인사를 제일로 꼽았다.우리는 가정, 학교, 사회. 직장 등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 아래에 관계 없이 먼저 보는 사람이 웃음과 미소 띤 얼굴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은 인사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하루가 행복한 예절로 행하여 오고 있다.인사는 겉으로 표출되지 않는 학벌이나 재력을 평가하기 이전에 상대의 첫인상을 통해 최소한의 평가 기준이 되고 인사
장재호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 천안함 피격 ·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참전장병의 공헌을 기리며 국민의 안보의식과 국토수호 의지를 고취하는 소중한 날이다.본 기념일은 2016년에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로 올해 9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제정 이래로 우리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서해수호의 날’ 정부기념식이 대전현충원과 해군 제2함대 등의 장소에서 추진되어져 왔다.그렇다면 이제 ‘서해수호의 날’이 추모하고자 하는
김종복(본지 논설위원)하늘에다/ 베틀놓고/ 구름잡아/ 잉아걸고찹배나무/ 바디집에/ 옥배나무/ 북에다가뒷다리는/ 돋아놓고/ 앞다리는/ 낮춰놓고올공졸공/ 짜노라니/ 조그마한/ 시누이올케올케/ 우리올케/ 그 베짜서/ 뭐 할라나(중략)후렴:쩔궁 짤궁/ 바디집아/삐득빼득/ 쇠고리야!위 노래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방에서 여인네들이 모시를 짜면서 허벅장단에 맞춰 부리던 노래로 작사.작곡 미명으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구전민요이다. 노래말 구구절절이 처연함과 애닳음, 그리고 모시풀의 그 순수 그대로 푹 젖어있는 듯한 애절한 노랫가락이다.이 지
길녹용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장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추모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은 1982년 8월 27일에 안장을 시작한 이래 2024년 1월말 현재 10만 53위를 안장 및 안치했다. 안장대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군인(장병)묘역은 안장을 시작한 40년이 된 2022년 4월 초에 만장이 되어, 현재에는 실내 봉안시설인 충혼당에 영현을 모시고 있다.제복(Uniform) 입은 사람을 대표하는 경찰관을 모시는 묘역은 5천636기의 안장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502묘판부터 513묘판까지 안장구역이 있으며 독립유공자 묘역에
최규석 병무청 차장 병무청과 국군의무사령부는 병역의무자들의 입영 전후 건강지표를 공동으로 분석하여 “군대가면 키가 크고 건강해진다”는 속설을 데이터로 입증한 바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입영 전후 신체검사를 받은 병역의무자 61만여명의 신장, 체중, BMI, 혈압과 같은 건강지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입영 후 대사증후군
권태규 국가보훈부 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주무관매년 3월이면 신학기의 시작과 더불어 가장 큰 국경일 중 하루가 우리를 맞이한다. 불과 백여 년 전 양력 3월 1일에 시작됐던 조국 독립에 대한 열망은 광복의 날이 다가올 때까지 전국 각지에서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독립정신을 고취 시키며 이어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곧이어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그 정통성은 현대 대한민국의 기틀로 자리 잡아 국가 정체성의 가장 깊고 넓은 뿌리로 우리를 지탱해 주고 있다.국가 통치체제의 근간이
경기도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는 기다란 장대를 어느 한 쪽으로도 기울어짐 없이 들고 서 있는 중성의 조형물이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으로서 그 동안 많은 공직선거를 치러왔지만 4. 10.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새삼스럽게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 굳건히 서 있는 조형물의 명징한 의미를 되새겨 본다. 바로 ‘공정(公正)’이다.1994년 통합 선거법 제정 당시 현 「공직선거법」의 법명은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이었다. 통합 선거법이 깨끗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구현하기 위하여 선거에 있어서 부정 및 부패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불산공장 건립을 추진해 온 램테크놀러지가 당진시의 건축허가 불허 방침에 불복하고 2021년 제기한 행정소송이 3년째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월 8일 열린 항소심에서 당진시가 승소했다. 이번 항소심의 당진시 승소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환경정의에 대한 재판부의 합당하고 상식적인 판단으로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요즘 졸업 시즌을 맞아 많은 초·중·고에서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2016년부터 대전제일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로 위촉되어 약 8년간을 같은 학교에서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다.오늘 모교를 떠나면서 인사를 나누게 된 3학년 졸업생들과도 3년이란 세월을 함께 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는 날이기도 하다.필자도 한 학교에서 4년이란 기간을 봉사활동 했다고 하여 교육청의 지침에 의해 다른 학교로 이동하게 되면서 마지막 졸업식을 맞아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아침 출근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교통지도 활동을 하면서
얼마 전 우리 태안군 민선 3선 군수를 역임한 진태구 前군수께서 지역신문 지면을 통해 現가세로 태안군수를 향해 권언의 기고를 했다. 내용인즉 태안 기업도시에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여러 단체가 게시하였는데 태안군이 불법 현수막이라는 이유로 단 하루 만에 철
이제 곧 설 연휴가 다가옵니다.설 명절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설 명절은 가족이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날이지만, 동시에 화재와 같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주택화재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필수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입니다. 인터넷·대형마트·인근 소방기구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대상은 단독주택(단독·다중·다가구), 공동주택(연립·다세대)이며 설치기준은 주택화재경보기는 구획될 실마다 설치, 소화기는 세대별
최근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27개의 점포가 불에 타고 수십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설 명절 대목을 앞둔 터라 재산 피해가 더욱 컸고 전통시장을 통해 생계를 꾸려가던 상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는 총 285건이며 총 823.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인데다 미로형 골목에 소규모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게다가 복잡한 구조
안영진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2024년 갑진년(甲辰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과의 소중한 식사, 차례상의 제수용품 준비를 위해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비교하며 잘 고르는 안목이 필요할 때이다.마트에서 장을 볼 때 대부분은 유통기한을 제일 먼저 확인한다. 더 신선한 식품을 한꺼번에 많이 사다 놓기 위해 유통기한이 오래 남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러한 소비생활에 변화가 생겼다. 2023년부터 식품 표시사항이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바뀌었고 1년간(‘23.1.1.~12.31) 계도기간을 거쳐 올
매년 음력 1월1일 설날은 출향인들이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 직장따라 둥지를 틀고 살아 오면서 제일 많이 기다리고 가고 싶어 하고 기억속에 담고 고향의 부모님을 향해 달려가는 아름다운 풍습이 바로 우리 민족 최대의 고유의 명절이다.신정보다는 설 명절을 우리는 기다리고 모든 행사가 설 명절에 이루어지는 유래를 볼 때 설 명절은 남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본래 설날은 조상 숭배와 효(孝)사상에 기반을 두고 먼저 가신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 하는 아주 신성한 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고향이란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